- 沒身不殆 몰신불퇴
“도(道)를 간직하면 일신의 위태로움이 없다”
致虛極 守靜篤 (치허극 수정독)
사물을 잘 분별하는 마음은
마침내 터득함을 그대로 간직한다네.
王乃天 天乃道 (왕내천 천내도)
깨달음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진리이고
진리는 도(道)라네.
道乃久 沒身不殆 (도내구 몰신불퇴)
도는 영원한 것. 일신이 무너질 걱정이 없다네.
[한자풀이]
致: 이르다, 사물을 분별하다 / 虛: 마음, 생각하다 / 極: 나중에, 끝에 가서는 / 守: 간직하다, 저장하다 / 靜: 알아낸 것, 지식, 터득한 것 / 篤: 그대로, 거짓 없이 / 王: 가장 중요한 것 / 乃: 그런데 / 天: 진리 / 天: 진리 / 乃: 그리고 / 道: 지켜야 할 도리 / 道: 도, 도리 / 乃: 그런데 / 久: 오래가다, 영원하다 / 沒: 망가지다 / 身: 형성된 본질 / 不: 없다 / 殆: 위태로움, 걱정
[주해]
사물을 잘 분별하는 지혜와 깨달음을 마음에 간직하여 변함없이 알려주는
것이 현명함이다. 현명하지 못한 자는 재앙을 일으킨다. 즉, 도리를 모르는
사람은 자기 욕망대로 망동하여 나쁜 결과를 초래하지만, 영원불변한 도를
실행한다면 세상을 다 포용할 수 있겠다.
바르고 공정함은 진리이며, 이러한 진리는 당연히 지켜야 할 도리이다. 이와
같이 성인이 공평무사(道)함을 오래도록 실행한다면 일신의 지위가 위태로
울 리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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