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균관유도회 장흥지부(회장 노생기)는 지난 3월15일 정남진 장흥 충효회관 2층 회의실에서 제37대 김우경 이임 유도회장과 제38대 노생기 취임 회장의 이임식과 취임식을 거행했다.

이날 유도회장 이.취임식 행사장에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해 소수인원이 참석했으며, 정종순 장흥군수, 유상호 장흥군의회 의장, 원로 유림(김재열, 이태균, 위성태,김평묵)과 유도회 10개 읍면회장이 함께 자리했다.

위승복 총무국장이 사회를 맡아 진행된 행사는 ▶개회 ▶국민의례 ▶성전배례 ▶윤리선언문 낭독 ▶꽃다발 증정 ▶공로패.공로상 수여 ▶이임사 ▶유도회기 전수식 ▶취임사 ▶축사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공로패는 나문식 성균관유도회 전남 본부장이 김우경 회장에게 수여했으며, 공로상은 성균관유도회 장흥지부 노생기 회장이 정남진 장흥 충효회관을 건립하는 그 공로를 치하하고 김우경 회장과 김재용 부회장에게 수여헀다.

김우경 회장은 이임사에서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충효회관 건립을 위해 국비 8억 원과 군비 6억 5천만 원을 지원받아 정남진 충효회관을 건립하는 성과를 거두었다”며 새로 취임하는 노생기 회장에게 본인이 마무리하지 못한 진입로 확포장 사업과 주변 조경공사를 당부했다.

노생기 회장은 취임사에서 “이임하는 김우경 유도회장의 충효회관 건립 노고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재임기간 동안 충효절의(忠孝節義)와 인의예지(仁義禮智)을 실천하여 유교전통문화를 전승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우리고장 장흥 유림들께서는 공부자 5대 사상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 실천하여 스스로 어질고, 정의롭게 생활하고 있다. 이 곳 정남진 충효회관을 군민 인성교육장으로 잘 활용하시기를 바란다”고, 유상호 장흥군의회 의장은 “장흥 유림들께서 하나의 공동체가 되어 전통유교문화를 보존해 오고 있는 것에 감사드린다. 앞으로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전승하여 화합 생존하는 장흥전통문화를 계승하는데 노력하겠다”고 축사를 했다.

나문식 성균관유도회 전남본부 회장은 “장흥은 많은 유림회원을 보존하고 있으며 도덕성 회복운동에 앞장서고 있다. 앞으로도 삼강오륜이 바로 서고 아름다운 사회와 단합된 장흥 유림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격려사를 했다.

앞으로 2년동안 성균관유도회 장흥지부를 운영할 임원은 ▶회장 노생기 ▶부회장 김재용. 위근환 ▶총무국장 위승복 ▶재무국장 김구용 ▶장흥읍 지회장 김효환 ▶관산읍 지회장 이승부 ▶대덕읍 지회장 곽태송 ▶용산면 지회장 이종태 ▶안양면 지회장 노생기 ▶장동면 지회장 이병선 ▶장평면 지회장 강석종 ▶유치면 지회장 안방오 ▶부산면 지회장 문강홍 ▶회진면 지회장 이점수 ▶감사 유주호. 이금호 등이다.

이어서 오후에는 향교 대성전에서 성균관유도회 장흥지부 노생기 회장 취임 고유례를 봉행했다.

고유례는 조선시대 성균관 시절부터 고유(告由)를 희망하는 기관장이 공자의 신위를 모신 대성전에서 입신(立身)을 알리며 향을 피우고 축문을 낭독하는 의례이다.

이날 고유례 헌관은 노생기 유도회장이 맡았고, 집례는 문병길 총무수석장의, 대축은 위승복 유림, 알자는 이민호 장의, 우집사는 정일구 홍보수석장의, 좌집사는 김용찬 교화수석장의, 사준은 위삼순 여성수석장의, 묘사는 마광선 섭외수석장의, 사세는 정상록 재무수석장의, 서점은 위공환유림이 맡았다. 노생기 신임 회장은 장흥향교 제27기(2002년~2003년)장의를 지낸바 있으며, 성균관 유도회 장흥지부 안양면 분회장을 역임했다. (자료제공: 문병길 유교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