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읍은 지난 14일 대덕읍 봉사단체 좀도리회(회장 김영덕)에서 노인일자리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간식 등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좀도리’란 옛 어머니들이 밥을 지을 때마다 쌀을 미리 한 술 덜어 부뚜막에 놓인 단지에 모아 두었다가 십시일반의 정신으로 이웃을 도울 때 내놓는 고유의 미풍양속을 말한다.

대덕읍 좀도리회는 20여 년 전 창립하여 회원 30여 명이 십시일반 성금을 모아 매년 취약계층 및 경로당 등 어르신들에게 반찬 지원과 식사 제공 등 지역복지 증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이번에 마련한 행사는 코로나19로 어르신들에게 식사 제공이 어려워 떡, 바나나, 요구르트, 장갑 등을 좀도리회에서 지원하고, 대덕읍사무소에서 코로나19 방역 수칙 준수를 위해 마스크를 준비하여 노인일자리 참여 어르신 200여 명에게 전달했다.

노인일자리는 6개조로 나누어 대덕 천변에서 환경 정화 활동을 진행했으며, 간식 등 물품 전달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전달됐다.

김영덕 좀도리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다수의 인원이 식사를 할 수가 없는 이 상황이 많이 안타깝고, 더 많은 어르신들에게 간식 등을 전달해 드리지 못해 아쉽다”면서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종식되어 관내 어르신들께 더 다양한 활동을 제공해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남신 대덕읍장은 “관내 지역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해 주시는 좀도리회 회장님과 회원들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활동을 후원해 주시는 정남진새마을금고 이사장님께도 감사드린다”며 “갈수록 날이 더워지니 참여자 어르신들께서는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민관이 협력하여 관내 지역복지 향상에 힘을 쏟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