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월 5일자로 단행된 국세청 고위직 정기인사에서 장흥출신이 중부지방국세청장과 광주지방국세청장에 임명되어 국세청 요직을 차지했다.

김재철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장흥 출생으로 순천고와 국립세무대학교 4기 출신으로 1986년 8급 특채로 공직을 시작하여 도봉, 강남, 남대문세무서, 서울청 조사1국, 국세청 감사, 고양세무서 부가1과장, 국세청 세정홍보과 홍보1계장, 국세청 세정홍보과 온라인홍보계장, 목포세무서장, 서울청 조사3국3과장, 서울청 운영과장, 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국세청 대변인, 서울청 조사3국장을 거쳤다.

김재철 청장은 조사3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문재인 정부의 역점 사업인 부동산 탈세조사에 대한 지대한 공을 세웠으며, 고도화된 부동산 탈세행위에 대해 새로운 탈루유형을 발굴해 선제적으로 발굴해 엄정 대응하고, 불법적인 고액 상속증여 행위에 대해서는 새로운 과세논리를 개발해 세금없는 부의 대물림 방지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을 받는다.

이판식 광주지방국세청장도 장흥출신으로 장흥고와 국립세무대학 4기로 출신으로 1986년 8급 특채로 공직에 입문하여 정읍세무서장, 부천세무서장, 청와대 민정수석실을 거쳐 부산지방국세청 징세송무국장과 중부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등을 역임했다.

특히 이판식 청장은 부산국세청 징세송무국장으로 재직하며 체납처분 회피혐의자에 대한 추적조사를 강화하고 현금징수 위주의 체납정리를 통해 체납징수에 큰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또 과세처분 유지를 위한 소송사건 관리를 강화해 불복청구에 대한 인용률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