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읍 탐진강- 장흥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장흥읍 탐진강- 장흥의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 전남진 장흥
  • 승인 2018.09.06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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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인터뷰/ 정종순 군수

장흥물축제-한국 대표축제‧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축제’ 발전시키겠다
장흥산단 분양 활성화에 최역점-장기적으로 장흥발전 도움 되도록 추진
남부고속도로 장동IC-지방도 839호 봉림IC간 연결 2020년 후 적국 추진
장재도-노력항간 해안일주도로-오션파크랜드 조성, 휴양문화시설 유치

-민선7기 취임 2개월째인데 우선 지금 소감을 말씀해주신다면?

▶정종순 군수=군민 행복을 향해 닻을 올린 장흥군 민선6기가 벌써 출범 2달째를 맞았다. 그동안 물축제와 같이 굵직한 행사도 치렀지만, 무엇보다 군민 의견을 듣고 군정의 방향을 세워가는 데 집중했다.지난 선거에서 성숙한 장흥군민은 혈연, 지연, 학연, 정당보다 준비된 경제군수를 선택해 주셨다. 군민의 믿음과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일하고 또 일하는 군수가 될 것을 다짐했다. 친절행정, 청렴행정으로 군민들의 뜻에 보답하겠다. 취임 후 6개월은 배우면서 일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6개월이 지난 내년 1월부터는 스스로 찾아 일하는 군수가 되겠다.

-민선7기 장흥군청 구호가 ‘맑은 물 푸른 숲 정남진 장흥’인데, 이 구호에 대한 설명을 해주신다면?

▶정종순 군수=정남진 장흥은 풍광수토의 고장이다. 산과 바다, 강과 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청정 자연에서는 사계절을 따라 건강한 먹거리가 생산된다. 군정 목표를 ‘맑은 물 푸른 숲 정남진 장흥’으로 정한 데에는 이 같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역 최고의 가치고 삼고 누구나 찾고 싶은 장흥을 만들고자 하는 의지가 담겨있다. 탐진강, 득량만 해역, 장흥댐 등의 풍부한 수자원과 산림자원은 잘 보전하고 활용해 관광객 유입의 거점으로 삼겠다. 장흥읍 시가지를 가로지르는 탐진강을 중심으로는 예양교 하늘다리, 암벽 물폭포 등의 랜드마크를 조성할 계획이다. 지역 산림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가로수길 조성을 시작으로 체계적인 조림사업을 추진하겠다.

-장흥 물축제가 성공적으로 개최됐다. 물축제의 지속적인 성공을 위한 향후 개선점을 생각하신다면?

▶정종순 군수=올해 여름은 폭염이 기승을 부린 탓에 지역축제가 직격탄을 맞았다. 다행히 시원한 물을 주제로 한 장흥 물축제에는 구름인파가 몰려 여름축제 최강자의 위치를 지켰다는 평가를 받았다.이번 물축제에서 주목할 것은 축제 참여하는 젊은이들의 숫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는 점이다. 한층 젊어진 축제의 비결은 워터 락 풀파티와 지상 최대의 물싸움 등 참여 위주의 축제 프로그램에 있다. 워터 락 풀파티는 장흥 물축제의 핵심 야간 프로그램으로 젊은이와 외국인 사이에 최고 인기를 얻었다. 관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수준급 풀 파티지만 입장료가 없고, 유명 DJ들이 라인업을 구성한 것이 인기 비결이다. 앞으로는 장흥의 다양한 역사와 문화를 접목한 품격 있는 축제로 발전시키는 데 중점을 둘 계획이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글로벌 축제로 가겠다. 특히 지역 이미지 홍보와 관광 분야의 시너지를 강화해 지역민 소득향상과 지역 경제 지속적인 활기를 불어넣도록 하겠다.

-장흥군도 예외없이 폭염으로 인한 재난급 피해가 상당한 것으로 알고 있다 수산물 양식장 피해는 물론 농작물의 피해도 상당하다. 구체적으로 피해 규모 현황과 향후 대책은 무엇인지?

▶정종순 군수=지난달 초 관산읍의 한 양식장에서 넙치 13만 마리가 폐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폭염 피해가 다른 어가에 확산되지는 않았다. 평소 2~3% 수준의 닭·오리 등 가축 폐사율이 폭염의 영향으로 5%까지 높아진 것으로 파악된 농가가 10여곳 있었으나, 가축재해보험을 통해 원활한 보상이 이뤄졌다.군은 7월부터 폭염대응 종합상황실 운영하고 비상근무체제 가동했다. 농작물 폭염 피해예방 위해 예비비 3억1천7백만원을 투입해 스프링클러 10,566대를 지원했다. 적조·고수온피해 대비 육상어류양어장 및 패류어장 현장은 상시 점검하고, 고수온에 취약한 어업권역에는 입식 자제를 권고했다. 이 같은 이상 고온 현상은 올해뿐만 아니라 해년마다 되풀이 될 가능성이 높다. 체계적인 폭염 대처 매뉴얼을 만들고, 필요한 지원방안을 강구해 항구적인 피해예방 대책을 마련하겠다.

-장흥군에는 현재 유치의 풍력발전소와, 장평등지에서 대규모 태양광발전소가 추진되고 있다. 이에 대한 군수님의 생각은 무엇인지?

▶정종순 군수=태양광과 풍력발전 단지 개발은 양날의 검과 같다. 재생에너지 자체가 자연을 지키려는 노력의 일환이지만, 무분별한 개발은 오히려 자연을 해치는 결과를 초해할 수 있다. 정부에서 적극 권장하는 재생에너지 분야이지만, 그 자체가 장흥군의 자연을 훼손하는 일이라면 비켜가는 것이 장흥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한 바른 선택이 될 것이다. 특히 군민의 생활권을 침해할 수 있는 민감한 문제인 만큼 철저히 군민의 시선에서 허가 여부를 검토하겠다.

-장흥군정을 추진하면서 가장 시급한 현안은 무엇이라고 보는지?

▶정종순 군수=많은 사람들이 장흥 바이오식품산단은 분양 활성화를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 꼽는데, 보다 긴 호흡을 가지고 분양 활성화에 나설 필요가 있다. 분양을 서두르다 보면 자칫 장흥군의 청정 자연을 해칠 수 있는 부적절한 기업이 들어올 수 있다. 고용, 소득, 환경 등 장흥에 맞는 입주 기업을 선택해 장기적으로 장흥 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2년 이상 운항이 묶여있는 장흥-제주 간 정기여객선은 현재 운항 재개를 위해 선사와 조율 중에 있다. 운항 재개에 중심을 두고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겠다. 제주 뱃길이 열리면 다양한 관광상품을 개발해 제주로 가는 관광객뿐만 아니라, 장흥으로 오는 관광객 유치에도 적극 나서겠다.

-지자체 소멸 위험도 1순위에 꼽히고 있는 고흥군이 출산 및 인구정책 전담팀을 신설, 관심을 모으고 있다. 장흥군도 전남도에서 고흥군 신안군과 함께 지자체소멸 위험군에 선정됐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어떠하며, 구체적인 대책은 있는 것인지?

▶정종순 군수=인구감소는 비단 농촌뿐만 아니라 국가적인 위기 요소로 부상했다. 그동안 장흥군은 인구감소와 지역 노령화를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시책들을 펼쳐 왔다. 첫째·둘째 3백만 원, 셋째·넷째 5백만 원, 다섯째 이후 1천만 원의 파격적인 출산장려금을 준다. 지역에서 결혼하는 부부에게는 5백만원 장려급을 지원하는 제도도 시행중이다.이 같은 시책은 지자체에서 인구감소를 대응하는 적극적인 자세를 대변하고 이를 확대하는 발로를 마련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앞으로는 지역에 젊은 사람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사업기회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일정 수준의 소득 보장과 의료 및 교육 지원 등이 농촌 인구감소 시대에 연착륙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대응이라 판단한다.

-전남도에서 각 지자체와 광주간 4차선 직선화 도로가 없는 군이 장흥군이다. 이에 일각에서는 남부고속도로 장동IC와 지방도 839호 4차로 장평봉림IC 간 도로개설로 장흥-장평-화순 이양-광주 간 4차로를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생각은?

▶정종순 군수=현재 장흥군에는 5건의 지방도 확충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 지방도 확충에 들어가는 총예산 규모는 3,723억 원에 달한다. 지방도 839호 4차로 확대는 현재 진행 중인 사업이 마무리 단계에 이르는 2020년 이후 적극 추진하겠다.전라남도에서는 매년 800억 원 가량을 투입해 지방도 확충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 가운데 현재 장흥군에만 50%에 가까운 370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전남도의 과감한 투자가 지방도 839호 확장 공사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

-2017년도 공직청렴도에서 장흥군이 최하위권을 차지했다. 얼마 전 장흥군도 4대 부정부패에 대해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적용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는데, 청렴도 향상을 위한 보다 구체적인 대책이 있어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인데, 이에 대한 생각은?

▶정종순 군수=청렴도는 지역 이미지를 좌우할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사회적 비용을 수반하는 공직역량의 중요한 기준이다. 청렴도 하락은 지역민의 자존심과도 관련된 문제이기도 하다.장흥군 민선7기는 금품·향응수수, 공금횡령·유용·배임, 음주운전, 성범죄를 뿌리 뽑아야 할 4대 척결대상으로 정하고 관용 없는 강력 처분을 선언했다. 그 동안 공직사회에서 당연시 되어 온 관행들을 군민의 눈높이에서 되돌아보고, 청렴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조성하자는 것이 이번 조치의 배경이다.4대 비위 대상에 적발된 사람에 대해서는 강력한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주요 비위 발생 시 비위 정도를 불문하고, 직위해제, 보직박탈, 인사 불이익 등 강력한 징계양정을 적용할 계획이다. 가벼운 현지 시정 처분에 그쳤던 자체감사 기능은 더욱 강화한다. 무사안일, 소극 행정행위들로 인해 훈계, 징계 처분을 받은 공무원에 대해서도 강한 제재를 가할 계획이다.목민관은 청심(淸心)을 가져야 한다. 군수부터 정도에 벗어나는 비위행위에 절대 발을 담그지 않을 것을 약속하며, 간부공무원과 직원들도 함께 동참을 당부했다. 앞으로 청렴도 최상위권을 목표로 군 공직자 모두가 노력하겠다.

-민선7기에서 꼭 이루고 싶은 사업이나 개발 계획이 있다면 무엇인지?

▶정종순 군수=앞으로는 장흥을 알리는 데에는 보다 품격 있는 문화·관광 인프라, 즉 새로운 랜드마크 조성이 필요하다. 탐진강을 중심으로 한 예양교 하늘다리, 탐진강 암벽 물폭포, 예양공원 장미동산 조성 등을 통해 장흥을 더욱 효과적으로 알려 나가겠다.안양면 장재도에서 회진면 노력항을 잇는 해안일주도로에는 오션파크랜드를 만들어 각종 수상레저시설,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고자 한다. 구체적으로 승마장, 요트장, 해안 관광 드라이브 코스 등 휴양문화시설 유치를 검토하고 있다. 남부지역 대표 관광지인 우산도를 짜임새 있게 개발하고 노력항과 연계한 체류형 관광지의 기반을 마련하겠다.

-최근 여성사무관 4명을 발탁했는데 이번 인사의 배경은?

▶정종순 군수=지난 9월 1일 자 인사에서 총10명의 사무관 교육대상자 중 4명을 여성으로 선발했다. 이 같은 대규모 여성사무관 발탁은 장흥군 역사상 처음 있는 일로 ‘유리천장을 깬 인사’로 평가 받고 있다. 이로써 지난 2016년 이후 끊겼던 여성사무관의 맥을 다시 잇게 됐다. 장흥군은 전국 군 단위 최초의 여성친화도시다. 이번 인사는 여성친화도시로서 여성의 대표성 강화와 양성평등 위상을 새로 정립하기 위한 시도다. 앞으로는 여성 공무원의 일과 가정양립을 위해 모성보호시간 운영, 유연근무제, 남성 육아휴직 확대를 위한 아버지의 날 운영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주요보직과 승진 시 여성공무원을 지속적으로 발탁해 사기진작과 성취동기 부여에 힘쓸 계획이다.

-장흥군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정종순 군수=이제 행정도 경영시대다. 정도행정, 혁신행정, 화합행정으로 장흥군 민선7기를 역동적이고 투명하게 이끌어 가겠다. 지역의 미래 가치를 높이는 일에 힘을 쏟아 사람 찾아오는 장흥군을 만들겠다. 군민 소득증대와 복지증진으로 살고 싶은 장흥을 만들기 위해 일하고 또 일하는 군수가 되겠다.

무엇보다 군민의 삶의 질과 행복 수준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추겠다. 다가올 4년, 군민과 소통하는 행복군정으로 장흥의 100년을 알차게 준비하겠다./김용란 기자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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