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향교, 2021년 추기 석전대제 경건한 마음으로 봉행
장흥향교, 2021년 추기 석전대제 경건한 마음으로 봉행
  • 장흥투데이
  • 승인 2021.09.16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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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향교(전교 위인환)는 지난 16일(음력 8월 상정:上丁)공부자 탄강 2572년 추기석전대제를 정성껏 봉행했다.

금년도 추기석전대제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해 최소 인원으로 봉행했으며, 원로 유림(백필선,김재열,김두석,위성태,김우경,노생기),제집사, 현직 장의 등 49명이 참례했다.

이날 석전대제는 ▶국민의례 ▶성전배례 ▶서점 ▶석전 준비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겸 분헌례 ▶음복례 ▶망예례 ▶예필 ▶분포례 순서로 진행했다.

석전대제는 1986년 국가 중요무형 문화재 제85호로 지정됐으며, 전국 234개 향교에서 옛 성현들의 공적을 추모하고 유교문화정신을 계승하고자 대성전에 대성지성문선왕이신 공부자를 모시는 사당 문묘에서 거행한 의례이다.

대성전 중앙에는 공자와 안자․증자․자사자․맹자 등 4분의 성인을 모시고, 소목법(昭穆法)에 의해 동편에 10분, 서편에 10분 등 성현 20분 위폐를 열향(列享)하고 있다.

2021년 장흥향교 추기석전대제 오성위 초헌관 정종순 장흥군수는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리는 전폐례(奠幣禮)를 시작으로 대성지성 문선왕 공부자와 중국 4분 성인(복성공 안자, 종성공 증자, 술성공 자사자, 아성공 맹자) 위폐 앞에 첫 번째 술(醴齊)을 올리고 대축관 위성철 유림이 축문을 낭독하는 초헌례(初獻禮)을 했다.

오성위 아헌관 유상호 장흥군의회 의장이 두 번째 술(盎齊)을 올리는 아헌례(亞獻禮), 오성위 종헌관 이병선 성균관유도회 장흥군지부 장동면 지회장이 세 번째 술(淸酒)을 올리는 종헌례(終獻禮)를 했다.

또한, 동서(東西)종향위 20위(신라시대: 설총․최치원, 중국 송나라: 정호․주희, 고려시대: 안향․정몽주, 조선시대 14분(김굉필․정여창․조광조․이언적․이황․김인후․이이․성혼․김장생․조헌․김집․송시열․송준길․박세채)성현에게 향을 피우고 청주(淸酒)를 올리는 동(東)종향위 분헌관 이종태 성균관 유도회 장흥군지부 용산면 지회장이, 서(西)종향위 분헌관은 성균관 여성유도회 장흥군지부장 박옥자가 분헌례(分獻禮)를 했다.

오성위 제관으로 알자 이용진 용산면 장의, 찬인 김달중 유치면 장의, 봉향 이채봉 관산읍 장의, 봉로 정일구 안양면 장의, 봉작 김해전 용산면 장의, 전작 이민호 회진면 장의, 사준 이성숙 장흥읍 장의가 맡았고, 동종향위 제관으로 찬인 정윤상 관산읍 장의, 봉향은 홍영배 부산면 장의, 봉로는 김복일 용산면 장의, 봉작은 김용기 대덕읍 장의, 전작 이성균 부산면 장의, 사준 강정심 용산면 장의가 했으며, 서종향위 제관으로 찬인 이미숙 대덕읍 유림, 봉향 강송염 관산읍 유림, 봉로 백행자 관산읍 유림, 봉작 안귀자 장흥읍 유림, 전작 김영례 부산면 유림, 사준 김용숙 부산면 장의가 맡았으며, 일반제관으로 집례 위성석 관산읍 장의, 당하집례 정미숙 장동면 장의, 대축 위성철 장흥읍 유림, 묘사 김용찬 장동면 장의, 사세 이노심 관산읍 유림, 서점 위인환 전교가 맡았다.

그리고 대성지성 문선왕에게 올렸던 술 한 잔을 초헌관이 마시는 음복례(飮福禮), 올렸던 폐백과 축문을 땅에 묻는 망예례(望瘞禮), 참례자에게 쇠고기 육포를 봉투에 담아 나눠주는 분포례(分脯禮)까지 2시간 넘게 엄숙한 가운데 정중한 마음으로 실시했다.

위인환 장흥향교 전교는“1398년 이곳에 장흥향교가 설립된 이후 전통제례 의식을 보존하면서 석전대제를 봉행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선비의 고장 장흥유림들은 미풍양속을 전승하고 전통 유교문화 창달을 위해 노력하고 있어 존경스럽다.”고 말했다

장흥향교 앞에 비석 26기가 자리하고 있는데 그 비석 가운데 특이한 “척사윤음비(斥邪綸音碑)”는 고종18년(1881년)10월에 장흥도호부 백성들이 세웠으며,당시 조선 후기에 서학(西學)이 대두됨에 따라 바른 학문인 정학(正學:성리학)과 정도(正道)를 지키고 사학(邪學:서학)과 이단(異端)을 물리치려는 정책방향을 알 수 있다.

전국적으로 보기 드문 금석문 실물자료 척사윤음비(斥邪綸音碑)는 임금의 명령이 지방고을 현지에 세워져 백성들에게 전달되는 경과를 알 수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아 당국에서는 향토문화유산 또는 전남도 지방문화재로 지정해야 한다. ※자료제공: 문병길(총무수석장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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