년~20년 장애인고용 대신 지출한 고용부담금 약 8억 2천만원
전체 공공기관 여성 고용 비율 평균(41.71%)의 약 1/3수준에 그쳐
전체 공공기관 여성 고용 비율 평균(41.71%)의 약 1/3수준에 그쳐
더불어민주당 김승남 국회의원(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이 13일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정감사에서 “장애인 채용은 적극적인 노력 없이 고용부담금으로 면피하려하고 여성 인력 육성엔 소홀하다”며 강하게 질타했다.
「장애인고용촉진 및 직업재활법」에 따르면 정부·지자체·공공기관의 경우 2021년 3.4% 이상을 장애인으로 채용해야 한다. 그러나 기술원의 최근 3년간 장애인 채용인원을 살펴보면 의무고용인원 대비 항상 50%미만으로 채용했으며, 고용률은 1%대를 맴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2020년 장애인 고용 대신 지출한 고용부담금은 약 8억 2천만원에 달하고 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의 일반직원 및 관리자급 직원 현황을 분석한 결과 여성 인력 고용과 여성 관리자급 비율도 고용노동부가 조사한 2020년 평균에 한참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공공기관의 2020년 여성 고용 비율 평균은 41.71%로 집계되었으나 한국해양과학기술원 15.81%, 부설 극지연구소 18.18%,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7.31%로 평균대비 절반 이상 낮았다. 여성 관리자급도 본원을 포함한 부설 기관 모두 2020년 전체 공공기관 평균보다 낮았는데 특히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는 관리자급 남성 97명, 여성 3명으로 단 3%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승남 의원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장애인과 여성 등 사회적 약자의 고용안정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함께 동반성장할 수 있는 개선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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