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신흥출신 김정화 향우 시인 등단
장흥 신흥출신 김정화 향우 시인 등단
  • 김용란
  • 승인 2021.10.15 10: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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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예운동 2021년 가을151호 신흥사 외 4편 당선
장흥고교 때 문예공로상, 길전식 국회의원상 수상

장흥 신흥출신으로 학창시절부터 문학소녀로 알려진 김정화 향우가 문예운동 2021년 가을 151호에 신흥사, 새벽, 상처, 어머니, 가로등 5편이 신인시에 당선되어 문단에 등단했다.

김정화 시인은 장흥읍 신흥리에서 태어나 장흥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장흥군 보건소에 근무하다 동창인 체신부 공무원 남편 주찬식 씨와 결혼하여 장흥에서 살다 광주로 이사하며 두 아들을 서울대학교에 진학시켜 큰 아들은 미래에셋자산운용 상무로 재직 중이며, 작은 아들은 Se교육연구소 소장으로 협동조합 교육자와 작가로 활동 중이고, 지금은 화순우체국장으로 정년퇴직한 남편과 광주에서 오붓하게 살아가고 있다.

학창시절 장흥고등학교 문예공로상과 길전식 국회의원상을 수상하고 2021년 5월 시집 「주앙물」을 PUB PLE에서 출간한바 있다.

김 시인은 “먼저 여든이 다 되어가는 나이에 시인으로 등단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나이가 들어서도 시 습작했던 중고등학교 사춘기 소녀의 마음으로 돌아간 기분이네요. 혼자만 쓰던 시가 세상 밖으로 나와 남들에게 읽힌다는 것이 참으로 기분이 좋습니다. 고등학교 졸업 후 그리고 중년의 나이에 시인으로 등단할 기회가 있었지만 여러 사정으로 놓쳤습니다. 그렇지만 등단과 상관없이 한 평생 틈틈이 시를 써왔습니다. 시는 제게 하루하루 쓰는 일기와 같았습니다. 때로는 일상의 풍경에 제 마음을 담아, 때로는 그리운 어머니와 일찍 떠난 딸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담아 시를 썼습니다. 그렇게 무너질 것 같은 마음을 시를 통해 지켜내곤 했습니다. 시는 한 평생 나의 말을 귀 기울여 들어주고 위로해주는 친구였습니다. 시는 가슴의 응어리를 풀어낼 수 있는 저만의 언어였습니다. 등단의 꿈도 잊혀진지 오래였는데 올해 아들들의 도움을 받아 그동안 써온 시 중에 60여 편을 골라 『주앙물』 시집을 내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등단은 생각지도 못했는데 『문예운동』지에 등단할 수 있게 되어 과분한 영광입니다. 시를 계속 쓸 수 있는 용기를 주어서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하루하루 제 마음을 담아 일기처럼 시를 써나가겠습니다” 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성기조 문예운동 발행인 겸 편집인은 추천의 말에서 “김정화의 ‘신흥사’외 4편을 추천한다. 장흥에 사는 김선욱 시인이 시집 한 권 분량에 가까운 원고를 보내며 그 중에서 뽑아 추천해 달라는 이야기를 듣고 다섯 편을 뽑았다. 많은 습작 기간을 거쳤음을 알 수 있었다. 이 많은 시를 얻기 위하여 수고가 많았을 것이라고 짐작한다. 사물을 넓고 깊게 관찰한 다음에 터져 나오는 한 마디가 시의 첫 구절이 된다는 사실을 깊이 새기고 사물을 볼 때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보고 더욱 공감이 되는 시를 쓰기 바란다. 이렇게 땀 흘리며 시 쓰기에 매진하여 우리 시단에 큰 신인이 되기를 바란다”고 썼다.

이제 시인으로 정식 문단에 데뷔한 김정화 시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 김용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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