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면은 29일 덕암마을 30포구 일원에서 마을 주민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울력을 추진했다.

이날은 덕암마을 주민들이 자발적인 울력으로 참여하여 내년도에 심을 코스모스 씨앗을 털고, 주변 잡초 제거 등 구슬땀을 흘렸다.

덕암마을에서는 올해만 5차례 이상 주민들의 울력으로 수국 심기, 공한지 내 환경 정비, 30포구 잡초 제거 활동 등을 추진했다.

울력은 전통적인 농촌마을에서 주민들이 힘을 합하여 무보수로 함께 일을 도와주는 협동 방식을 뜻하는데, 용산면에서는 주민들의 건의나 민원 사항 등 마을의 각종 현안 문제를 사회단체 및 울력을 통해 해결해 나가고 있다.

금년에도 월산재 폐도부지 내 공한지 환경 정비, 덕암마을 불법 적치물 제거 활동, 마을 내 소공원 조성, 청정전남 으뜸마을 만들기 사업 등을 지역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울력을 통해 추진했다.

이러한 주민들의 자발적인 울력 참여가 침체된 농촌의 마을 공동체를 되살리는 계기가 되고 있으며, 용산면에서는 앞으로도 마을의 공통 관심 사항을 발굴하고, 공동 문제들을 울력을 통해 함께 협동하여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