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을 키워 나가는 과정에서 스스로 위안을 찾아 큰 호응
대덕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0월부터 우울감에 빠지기 쉬운 관내 독거 어르신을 대상으로 꽃 화분을 전달하고, 원예힐링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너는 쑥쑥, 나는 건강”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우울감, 사회적 고립감을 느끼는 저소득 독거노인이 반려 식물을 키우는 과정에서 정서적 안정을 얻을 수 있도록 관내 노인돌봄관리사와 함께 추진하는 힐링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해 나가는 노인돌봄관리사는 원예심리치료 강사에게 식물의 성장에 따라 대상자들의 정서가 어떻게 안정되는지에 대한 간접 교육을 사전에 받았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한 어르신은 “자식들도 각자 살기 바빠 잘 찾아오지 않고, 몸도 불편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어 많이 적적했는데, 예쁜 화분에 아침저녁으로 정성을 쏟을 수 있게 되어 외로움이 덜해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송남신 대덕읍장은 “반려 식물을 가꾸는 것은 반려 동물을 키우는 것만큼의 정서적 안정 효과를 준다고 한다”며 “이번 프로그램이 어르신들의 마음에 위안이 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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