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장흥문학 진흥’에 기여
재경 장흥군 향우회 고문이며, 시인이고, 중앙대학교 명예교수인 문재구 시인이 지난 8월 23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1세. 유해는 서울 추모공원에 안장됐다.
재경향우회 고문이던 고인은 별세하기 얼마 전이던 2019년 12월 27일 재경 장흥군향우회 송년 잔치에도 비교적 건강한 모습을 내보였다. 그때가 공개적으로 나타난 고인의 마지막 모습이었다.
선생은 서울에 거주하면서도 장흥별곡문학회 등과 연대하여 장흥문학 진흥에 힘을 기울였던 장흥문학계 원로였다. 시집 《하얀 향기》 등 많은 저작물을 펴냈으며, 지난 2010년 12월 9일 노산문학회와 월간 한국시사가 주최한 ‘제21회 한국시 문학대상 시상식’에서 한국시 문학대상을, 지난 2019년 월간 한국시 창간 20주년 기념식에서 한국시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1930년 1월 8일 장흥군 유치면 덕산리 출생 ▸대구사범 국문대학, 중앙대학교 대학원 졸업(문학박사) ▸중앙대학교, 부산여자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 역임 ▸대구사범학교 심상과, 국학대학 국어국문학과 교수 역임 ▸KBS현상모집 드라마 당선(1962년) ▸월간 《한국시》 시 부문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 ▸한국시 문학 대상 수상(2007년) ▸한국시 문학 공로상 수상(2010년) ▸노산문학상 수상(2011년) ▸한국민인협회 회원 ▸한국현대시인협회 회원(고문) ▸중앙대학교 문인회 부회장 역임 ▶저서 : 시집- 《고향하늘》 시집《하얀 향기》,《저 능선 너머》/ 문학비평론집- 《한국근대문학에 나타난 성문제 연구》, 《한국문학과 성문화》 《완전국어》 《현대문학 통론》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