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신장군은 정유재란 때 장흥 회령진성에서 명령했다
이순신장군은 정유재란 때 장흥 회령진성에서 명령했다
  • 장흥투데이
  • 승인 2021.11.29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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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12척을 수습하고 ‘폐선(廢船)을 전함으로’ 고쳐라
문병길(문화관광해설사, 전 부산면장)

장흥문화원(원장 고영천)은 지난 11월 25일 장흥통합의학컨벤션센터에서 의향 장흥의 인문학적 기반과 계승․발전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종합주제는「장흥 회령포진과 정유재란 시기 조선 수군 재전」이었다.

필자가 관심 있는 부분은 “ … 이순신장군이 회령진성에 이르러 경상우수사 배설(裵楔)을 만나 배설이 거느린 전선은 겨우 8척이 있었고 또 녹도(鹿島)의 전함 1척을 얻었다. … (중략) 이순신장군은 전라우수사 김억추(金億秋)를 불러 장수5명을 소집하게 하고 병선(兵船)을 수습해서 모든 장수들에게 분부하여 전선을 전함같이 꾸며서 군세(軍勢)를 돕게 하도록 지시했다”이였다.

장흥군 회진면 덕도에서 전선 몇 척을 수리했는가?

필자는 경청하면서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은 정유재란 때 1597년 8월18일 장흥 회령진성에서 전라우수사 김억추에게 명령하여 전선부터 수습해 수리 정비하게 하였다. 당시 남아있는 전선(판옥선)이란 칠천량 해전에서 패주(도망)한 경상우수사 배설이가 이끌고 온 8척과 녹도만호(萬戶:종4품직)군선 1척뿐이었다. 조선병참 김세호 감독은 급하게 8척의 전선을 건조(建造)하였다.”라고 생각했다.

필자는 주제발표가 끝난 뒤 발표자에게 “정유재란 당시 이순신 장군은 수군을 정비하고 수군을 재건했다고 한다. 그런데 회진앞바다에서 수습했던 전선(판옥선)을 정비한 곳이 어디인지? ”라고 묻으면서 “경상우수사 배설이 이끌고 온 8척 전선을 장흥출신 김세호(金世浩) 조선병창(造船兵倉) 감독관이 직접 도끼를 이용하여 인근 해안주민 300여명 함께 밤낮없이 전선을 전함으로 개조했던 곳은 그 당시 장흥도호부 내덕도 해안(현재 장흥군 회진면 덕산리 땅재 끝)이었다”라고 알려주었다.

장흥회령진성에 있어야할 조형물들이 다른 곳에 있다.

1986년 해남 우수영 국민관광단지를 조성하면서 장흥 회령진성에 있어야 할 ‘회령포 결의’와 ‘폐선을 명량의 전함으로’라는 조형물을 세웠다.

그래서 ‘회령포 결의’와 ‘폐선(廢船)을 명량의 전함으로’라는 조형물에 새겨진 내용을 소개한다.

회령포 결의

명량해전이 눈앞에 닥쳤을 때 장흥 회령포에 당도한 수순통제사 이순신은 전라우수사 김억추 등 관내장수들과 더불어 최후의 결전을 맹세했다.

“나라의 위태로움이 여기에 이르렀으니 우리가 어찌 한 번의 죽음을 두려워하라. 이제 모두 충의에 죽어서 나라 지킨 영광을 얻자” 하며 비방한 결의를 다진 수군 장수들은 격전이 기다리는 우수영 바다를 향해 진군했다.

폐선(廢船)을 명량의 전함으로

칠천량 패전이후 우리에게 남은 전선은 부서진 판옥선 9척뿐이었고 엄청난 왜군 함대는 전라도 해역에 쳐들어오기 시작했다. 온전한 전선이 없어 해전이 불가능했던 이때 밤낮으로 폐선을 수리하여 마침내 명량해전을 가능하게 한 사람들이 있었다. 김세호, 정충량 등과 함께 전쟁 준비에 혼신의 힘을 쏟은 이들이 바로 저 무명의 선장과 목수들이었다.

늦었지만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만들어야한다.

앞으로 행정당국과 지방의회에서는 관심을 갖고 장흥지방과 관련된 충무공이순신장군과 관련된 왜곡된 사실을 바로 잡기위해 그 사실을 고증해야하고 부족한 부분은 새로 연구하도록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우선 장흥 회진 앞바다에서 수습했던 전선 8척을 내덕도(현재 덕산마을)에서 전함으로 정비했던 그 당시 조선병창이 자리했던 곳에 ‘폐선(廢船)을 명량의 전함으로’ 라는 조형물이나 표지석을 세워 장소 마케팅하고, 학술용역사업을 추진하여 가칭 삼도수군통제사 충무공 이순신 관련 기념관을 건립해야 한다.

그리고 회령진성(전라남도 문화재 제144호)에 ‘회령포 결의’라는 조형물과 이순신장군을 따랐던 이름 없는 민초들의 호국영령(護國英靈)을 달래기 위해 무명용사(無名勇士의 비(碑)에 아무것도 새기지 않은 ‘백비(白碑)’를 건립해차별화된 관광자원으로 활용해야한다.

참고적으로 ‘폐선(廢船)을 명량의 전함으로’라는 조형물이나 표지석, ‘회령포 결의’라는 조형물, 무명용사(無名勇士)의 ‘백비(白碑)’를 설치할 때 8월 19일을 선택했으면 한다.

왜냐하면 1597년 8월 19일 충무공 이순신은 삼도수군통제사로 복직 받아 취임식을 회령진성에서 거행했고 전라우수사 김억추(장흥도호부사 역임)에게 배설이가 이끌고 온 전선을 전함으로 고치라고 지시했으며 ‘회령포 결의’를 했기 때문이다. 폐선(廢船)을 전함으로 고쳤던 곳 조선병창이 있었던 주변은 간척사업으로 들판으로 변했지만 스토리텔링 하여 관광객들에게 해설해주면 그 당시 상황을 이해하고 짧은 내용을 쉽게 기억할 수 있어 방문객이 다른 사람에게 알려주고 또 다시 찾아오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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