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고등어선망유치사업(콜드체인사업) 수협이 해야한다
특별기고 -고등어선망유치사업(콜드체인사업) 수협이 해야한다
  • 장흥투데이
  • 승인 2021.12.29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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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이성배
장흥군수산업협동조합 조합장 이성배

노력도는 장흥군 최남단의 하나뿐인 유인도다.

그 끝자락에 노력항이 있다. 항으로 개발되기 전에는 장흥군 어민들의 바다 쉼터 역할을 했다.

매서운 겨울 바람이 불어서 어로작업을 하다 바람이 잦아들때까지 그곳에서 기다리다 다시 작업을 하러 가던 곳이다.

그런 지역을 십여년 전에 제주 성산포항에 여객선을 띄우기 위해 지금의 항으로 개발했다.

그때 제주도로 여객선이 다니면 노력항과 더불어 회진면 일대가 관광지로 변화 한다는 군의 선동에 조상으로부터 물려 받은 양식장을 보상 한푼 받지 않고 여객선 항로로 내주었다.

또한 노력도어촌계는 지금의 항구 매립지가 금싸래기 같은 마을 어장임에도 기꺼이 항구개발에 보상 없이 헌납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수백억 군 혈세가 들어간 노력항은 다니던 여객선이 멈춘지 오래고 선사는 철수해버려 모든 것이 녹슬어 방치되어 있다. 삶의 터전을 받쳤던 어민들에게는 지금까지 한마디 말도 없다.

그러한 노력항에 2년전부터 경상도 사람들이 잡은 고등어 선망사업을 민간사업자에게 지원해서 유치 한다고 한다.

물론 방치되어 있는 항구를 어떻게든 재개발 할 수 있다면 해야 한다.

그러나 고등어 선망유치사업(일명 콜드체인사업)을 하겠다고 MOU(양해각서)체결까지 한 회사가 문제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그 익명의 회사는 수산사업 경력은 전무하고 자기자본투자는 일원 한 푼도 들이지 않고 전액 도비 군비로만 사업을 하고자 한다.

우리군은 노력항 사업을 그런 방법으로 해서 쓰라린 경험을 했다.

㈜대하그룹의 오렌지호 취항때 그들은 한푼도 투자하지 않고 우리군의 투자로 노력항을 개발했는데 적자운항을 이유로 철수해 버렸다.

또 다시 투자를 한푼도 하지 않은 회사를 끌어드려 사업을 해야 되겠는가?

이러한 사실로 어민의 여론이 들끊자 군에서는 갑자기 방법을 바꾸어 공모사업으로 고등어 선망유치사업(콜드체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수협도 참여 해주라고해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

우리수협은 현재 어민들과 상생할수 있는 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고등어선망유치사업과 병행해서 미역가공공장과 수산물 위판장운영, 물김판매장운영, 면세유류취급소등을 포함해 최대한 많은 어업인이 참여해 최대의 이익이 발생하는 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우리군 수산어민의 절대 다수가 수협이 제출한 사업계획서에 찬성하고 있다.

노력항은 어민에게 돌려주어야 하고 또 어민의 대표기관인 장흥군 수협이 사업을 수행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수협은 어민들의 협동체고 어민들이 주인이다.

수협이 운영하면 그 이익금이 출자 배당등을 통해 어민들의 수익으로 돌아간다.

지금 군 수산과는 처음 MOU(양해각서)를 체결했던 개인사업체에만 포커스를 맞쳐 추진하고 있는 모양세다.

그러한 사실을 잘 알고 있는 군의원들은 이 사업예산안을 부결시킨 것으로 안다.

고등어선망유치사업(콜드체인사업)을 수협과 같이 확실한 사업자에게 간다고 하면 절대 예산안을 부결시키지 않을 것이다.

전국에 고등어선망사업을 하고 있는 곳은 모두가 수협들이 하고 있다.

부산공동어시장은 5개 수협이 출자해서 운영을 하고 있고 남해수협, 삼천포수협, 군산수협 등이다.

그리고 고등어선망회사들도 결제(고기대금,어획물대금)가 확실한 수협을 선호하고 있다.

군청은 MOU(양해각서)를 체결한 모 개인업체가 페이퍼컴퍼니(급조된 종이회사)라고 소문이나 있고 퇴직한 공무원이 주도하는 사업이라는 말도 떠도는데 그 회사만 왜 집착하는지 해명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막대한 돈이 들어가 조성 된 노력항을 우리 군민인 어민이 사용해야한다.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서 조성한 부두시설을 민간인 업자에게 양도 해서는 안될 것이다.

고등어선망유치사업(콜드체인사업)은 사업자체가 규모가 크고 광대하여 수협만이 할 수밖에 없다.

수협은 전국수협과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서로 정보를 교환하고 유통망을 형성할 수가 있다.

민간인 사업자가 사업을 한다면 수협의 고유 업무인 위판사업까지 빼앗아가는 결과를 초래한다.

민간업자는 수협이 위판을 해서 중매인을 통해 원물을 공급받아 유통가공사업을 하면 된다.

고등어선망유치사업(콜드체인사업)은 1년중 조업일수가 6개월이 채 못 된다.

그 기간동안 풍랑으로 인한 조업 중단이 많다. 그리고 고등어 특성상 월광(달이뜨는밤)에는 작업을 못한다.

이렇게 년 중 조업일수가 많지 않아 그 공백기간을 수협은 연안에서 잡힌 어획물을 위판하고 유통하지만 민간인 업자가 고등어만 취급하면 1년중 위판과 공장가동 일수가 너무 적어 적자 운영을 할 수 밖에 없다.

수산업은 우리 장흥군 경제에 한축을 담당하고 있어 예로부터 물아래(남쪽바다)시절이 좋아야 장흥의 경제가 풀린다고 했다.

장흥군수협은 내년 자산이 2,600억이며 자기자본금도 110억에 가깝다.

이렇게 탄탄하게 성장한 장흥군수협이 사업을 수행하면 지구온난화와 수산자원 고갈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산인들에게 힘이 되도록 장흥군수협이 선도해 나갈 것이다.

이런 모든 것을 종합해 볼 때 고등어선단유치사업(콜드체인사업)은 장흥군 수협이 해야함은 자명한 일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이러한 점을 참고하여 공정하게 선정되어야 할 것이다.

우리 수산 어민들은 눈을 부릅 뜨고 지켜 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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