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 사람들(21)/ 장승호 전 감사기획실장-“장흥군 위해 박씨 날라주는 ‘흥부 제비’ 역할하겠다”
장흥 사람들(21)/ 장승호 전 감사기획실장-“장흥군 위해 박씨 날라주는 ‘흥부 제비’ 역할하겠다”
  • 김선욱
  • 승인 2022.03.3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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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임시 장흥군 채무 제로화 · 4천억원 예산 확보에 선도적 역할
장흥 미래 비전, 군민 행복·삶 증진에 기여, “앞으로도 지속 노력”
‘소통·공유의 의정(議政)’- ‘군민 대변 역할 제대로 하는 의회상’ 정립

장승호 전 장흥군청 감사기획실장은 지난 2017년 12월 27일 퇴임했다.

장흥군청에서 36년의 공직을 마무리한 그날 장승호 전 실장은 “36년 공직생활은 참으로 즐겁고 행복한 여정이었다. …치열한 도전을 이어오며 좀 더 배려하고 베풀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지만, 인생 최고의 ‘아름다운 시간’이었다”고 회고하고,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 행정계장이었을 때 지방공무원 구조조정 단행 시 근무성적 우수자 13명을 특별 채용, 13명 모두 6급 계장으로 승진해 장흥군정의 전면에 서 있다는 사실 ▶2016년, 2017년 보통 교부세 2년 연속 증액 확보(2016년 173억원, 2017년 254억원)로 군 살림살이가 대폭 늘어 군민생활민원 해소, 군민 소득증대 사업, 소외계층 불편 해소, 벼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주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었다는 사실을 예로 들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놀부’라는 별명은 오늘 퇴직과 함께 지워주시고 새 이름 ‘흥부’로 불러 주길 당부 드린다, 남은 인생 장흥발전과 장흥군민을 위해서 박씨를 물어나르는 ‘흥부의 제비’가 되겠다, ‘장흥군민이 원하는 깨끗한 세상을 만드는 일’ ‘장흥군민이 꿈꾸는 행복한 세상을 가꾸는 일’ ‘장흥군민이 바라는 정의로운 세상을 열어가는 데 마중물 역할’에 주저 없이 나서겠다”고 퇴임사에서 밝혔다.

군의원 되면, 군정 감시‧견제 역할 외 “중앙재정 확보의 ‘흥부 역할’ 다하겠다”

그는 퇴직했어도 ‘장흥군민을 위하여 헌신하는 일’에 대한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이듬해인 2018년 지방선거에 출마, 38년의 군정경험 등을 살려 장흥군민을 위해 박씨를 계속 물어나르는 ‘흥부의 제비’ 역을 하겠다는 꿈을 가졌으나 부득불 중도에 그 꿈을 접을 수밖에 없었다.

그로부터 4년이 흐른 지금, 이제 다시 4년 전 포기했던, ‘장흥군민을 위한 일’을 해보겠다는 야무진 꿈을 다시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것이 장승호 씨가 오는 6월 지방선거에서 ‘장흥군 나-선거구’ 지방의원 선거에 도전하게 된 이유이다.

장승호 전 기획감사실장. 그에 대한 평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지만, 단 한 가지 공히 인정되는 평가는 ‘중앙재정 확보의 달인’이라는 평가다.

그는 문화관광과장, 총무과장, 기획실장 재임시, 보통‧특별교부금 등 중앙재정 확보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두웠고, 그러한 그의 노하우는 어느 역대 공직자보다 출중했다고 평가를 받았다.

그는 기자와 만나 “군의원이 되면 집행부에 대한 감시·견제와 군민 편익을 위한 역할 등 군 의원으로서 본령의 사명수행에 충실하겠지만, 틈나는 대로 장흥군 발전, 장흥군민의 위해 박씨(중앙 재정)를 물어 나르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이다”고 분명한 의지를 밝혔다.

장흥군 채무 제로화·예산 4천억원 선도

장흥군의 기획감사실은 장흥 군정의 기획과 조정, 예산 집행과 감사, 홍보, 법무통계, 규제 개혁 등 중심 업무를 맡은 장흥군의 최고 두뇌이며모든 실과의 중심축이다.

따라서 장흥군 군정의 성과와 집행도 사실상 기획감사실의 소산물이라고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기초자치단체의 경쟁력이 더욱 중요해지면서 자치단체의 살림살이를 위한 중앙의 재정 확보가 무엇보다 긴요해지고 있다. 실은즉 그러한 예산확보가 장흥군의 역동적인 발전의 핵심이고, 군민의 삶의 질 향상에 보탬이 된다는 점에서, 또 지방재정의 건전성 유지를 위해서는 더욱 그러하다. 그리고 그 예산확보의 책무는 바로 기획감사실이다.

이에 따라 그 이전에도 중앙재정 확보에 큰 성과를 거두었던 장승호 전 실장은, 기획감사실장이 되면서 특히 국비 확보에 최대한의 노력을 경주했다. 정부예산 편성과 국비 신청 시기에 맞춰 적절히 예산을 요구하는 등 맞춤 전략으로 예산 확보에 총력을 기울였고, 이러한 장 전 실장의 노력으로 이 부문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다.

장흥군 민선 6기에서 주요 군정 성과의 하나로 2016년 지방 채무 제로화의 달성과 2017년 예산 4,000억원 달성이었다고 할 수 있다.

2017년 장흥군의 본예산(2018년도) 편성액 규모는 3,147억원으로, 1차 추경 편성 가능액인 856억원을 더하면 총 예산 4,003억원을 기록하게 된다. 바야흐로 2018년부터 장흥군예산 4천억원(본예산 3,147억원+추경예산 856억원=총 예산 4,003억원) 시대가 개막되기에 이른 것이다.

장흥군 채무액은 2014년 80억원, 2015년 69억원, 2016년 55억원이었는데, 2016년 12월에 채무 전액을 상환하여 2017년 지방채 제로화 원년을 선포하게 된다. 장흥군은 빚이 없는 장흥군을 실현하여, 이자발생 비용 889백만 원에 대한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어 지방재정 건전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와 같이, 장흥군이 채무 제로화에 이어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편성하게 된 데는 거의 전적으로 장승호 전 실장을 중심으로 한 기획감사실의 체계적인 예산 확보활동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이전에 문화관광과장, 총무과장 재식 때부터 장승호 전 실장은 수차 주요 현안사업에서 국비 확보를 담당하는 등 예산 확보에 탁월한 성과를 거두면서 특히 예산 확보에서 그 누구보다 공이 크다는 점은 이미 잘 알려진 일이었다.

이러한 장 실장의 능력이 기획감사실장으로 재직하면서 더욱 빛을 발했던 것이다.

이처럼 여유있는 예산 확보로 장흥군은 비로소 이전보다 나아진, 군민 생활민원 해소, 소득증대 사업, 소외계층 불편해소, 벼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에 활용해 올 수 있었다.

소통 행정-주민참여예산제 확대·확충돼야

2016년 12월 6일, 정례조회 소통회의 때 선배 공직자 대표로 나선 장승호 전 기획감사실장은 발표자로 강단에 올랐다. 공직 40년을 앞둔 장승호 전 실장은 ‘군민이 원하는 장흥군 공직자 상’이란 주제로 후배 공무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장 실장은 장흥읍장으로 재직하면서 읍사무소 앞에 군민들이 이용하는 간이승강장을 설치하여 군내버스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했던 구체적 사례를 들어 소통 행정에 대한 그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였다.

장 전실장은 "공직자들의 적극적이고 과감한 발상으로 인해 군민들의 생활이 보다 윤택해진다"고 역설하고 “무슨 업무에서건 주민이 최우선이라는 위민정신으로 자신감 있고 긍정적으로 일하는 공무원이 돼 달라"고 당부했다.

군민과의 진정한 소통 - 이것은 그동안 장 전 실장이 적극 내세우며 실천해 온 ‘제1의 공직자상’이었다.

그동안 기존에는 장흥군 홈페이지 ‘군민예산 참여’ 코너와 ‘반상회’ 등을 통해 군민의 의견 수렴을 해 나왔다. 그러나 낮은 참여율로 실질적인 효과는 거두지 못했는데 이같은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장승호 실장은 2017년 7월부터 주민의 의견을 현장에서 반영하는 이른바 ‘읍면 순회 - 찾아가는 주민참 예산 제도’라는 파격적인 변화를 시도하여, 군민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런데 2017년 들어서며 추진된 주민참여 예산제에서 장흥군은 각 읍면마다 이장회의와 병행하여 운영한 이 새로운 주민참여 예산 제도로 운용으로 인하여 새정부의 주요정책 설명과 함께, 앞으로 장흥군이 투자하기를 희망하는 사업에 대해 중점적인 논의가 이루어질 수 있었고. 이와같은 군의 다양한 의견을 군정에 반영할 수 있었다.

이러한 주민참여예산 제도는 주민들의 실질적인 예산 편성 과정의 참여 확대로 이어지면서 보다 효율적이고 타당성이 높은 예산 집행을 할 수 있게 되었음은 물론이었다.

주민참여예산 제도를 적극 추진했던 장승호 전 실장은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야 주무 부서의 검토를 거친 후 시급한 예산은 추경에서라도 반영하면서 보다 실제적으로 군민 불편을 최소화 수 있다”면서 “지자체의 선진 행정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반드시 주민참여예산제 시행 같이 군민과 소통하고 군민과 공유하는 주민참여예산제 같은 행정이 더욱 확대, 확충돼야 진정으로 군민을 위한 군정이 된다“고 강조했다.

경로당 403개소 에어컨 설치 완료

장승호 전 실장은 지난 2017년 여름철 무더위를 앞두고 관내 지역의 모든 경로당에 에어컨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였다.

이리하여 2017년 상반기에 지역 403개소 모든 경로당에 에어컨을 100% 설치 완료하여, 한여름 폭염에 어르신들이 안전하게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였다.

또 경로당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하여 경로당 1개소 당 냉난방비 160만원을 포함해 여름철 특별 난방비 10만원도 별도 지원하기도 했다.

그해의 경로당 에어컨 보급 사업은 그동안 에어컨 없이 무더운 여름을 보내야 했던 지역 어르신들의 폭염 속 건강을 우려해 최우선 과제로 추진됐던 사업으로 장 전 실장이 역점적으로 추진한 사업이었다.

장흥군 발전, 군민 삶의 질 향상에 최선

장 전 실장은 또 ‘장흥 군정의 씽크탱크’인 기획감사실 역할 증대를 위해 군민 행복과 편의 향상을 위한 시책도 지속적으로 발굴, 추진했다.

이를테면, ‘1담당 1시책 발굴’ 추진으로 지역 발전을 앞당기고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노력 같은 일이 그 예의 하나였다. 이렇게 새로 발굴된 시책은 발전 가능성, 시의성, 파급 효과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우수 시책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지급하면서 장흥군의 발전 동력 마련에 최선을 다했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2017년은 지방 채무가 상환된 후의 첫해인 데다 4천억원 예산 확보의 전년도가 된 만큼 예산 집행의 효율성이 극대화가 이루어지면서 그만큼 건전하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도 가능해져 특히 군민생활 민원 해소를 비롯한 다양한 부문에서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러 사업들이 활발하게 펼쳐질 수 있었다.

이 역시 장 전실장의 적극적인 이루어진 성과였다.

장흥군의 미래 성장 초석 다졌다

장 전 실장은 또 미래 장흥의 발전 가능성과 잠재력을 높이는 일에도 관심을 가지고 군정 각 부분을 조율하는 역할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특히 장흥군 전체적인 로드맵을 들여다 보며 각 부서가 원활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조정도 하고 보다 적극적으로 지원도 했다.

이에 따라 장 전 실장은 회령진성 복원과 함께 새로운 역사테마 관광의 명소 개발도 추진하였다. 회령진성 복원을 위해 문화재 시굴조사 용역도 추진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문화관광과와 협조로 616m에 이르는 성벽 복원사업을 추진하였고 복원 이후 현재의 도지정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 승격도 추진할 수 있었다.

(구)장흥교도소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밑그림도 장승호 전 실장에 의해 본격 추진되었다. 이에 따라 2016년 말 수감동 건물을 뺀 교도소 부지 46,564㎡의 매입계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군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장기적인 시각으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그 밑그림을 그릴 수 있었다.

이밖에도, 민선 6기에서 추진된 중요한 일의 하나가 청사 신축이었다. 그러나 2016년에는 국제통합의학박람회에 전 예산이 집중되면서 지지부진했다가 2017년 들어 본격적으로 청사 신축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하여 그해 군청청사 신축에 관한 조례 제정에 이어 이 조례에 따라 기금 600억원 확보를 목표로 매년 60억원 씩 10년 동안 기금을 확보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처럼 2016,2017년 당시 역동적인 장흥군정 운영의 핵심 자리에는 항상 장승호 전 기획감사실장이 있었던 것이다.

“노인‧주민 편익 시설 확대, 주민 숙원사업 해결에 최선“

지난 2010년 장 전 실장이 총무과장으로 재임할 때였다.

장 실장의 주도로 총무과 직원들이 십시일반 모금한 1천6십만 원을 장흥군인재육성기금으로 기탁한 일이 화제였다.

당시 총무과 직원들은 ‘자발적으로 참여 하자’는 뜻을 모았고 기탁 의사를 밝힌 직원은 장 승호 과장을 포함 25명이었는데, 많게는 10만원부터 작게는 1만원까지 1년부터 2년까지 매월 기탁하기로 하였고, 이를 모두 모으니 1천6십만 원이었고, 이를 인재육성장학회에 기탁을 하게 된 것이다. 이는 장승호 전 실장의 군 발전을 위한 헌신적인 노력의 일단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닐 수 없다.

“누구 앞에서도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기획감사실장 재임 때 저의 성실한 역할 수행으로 장흥 미래의 성장 동력 마련에 효과를 거두었고, 보다 효율적인 재정운영의 기틀을 마련할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지자체 군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의 발전이고 군민 삶의 질 향상, 곧 장흥군민의 행복한 삶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점에서는 제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고 그만큼 적지 않은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향후 제가 군의원이 된다면, 첫째, 노인‧주민 편익시설 확대‧확충과 주민숙원 사업 해결에 주안점을 두고 적극 실현할 것을 다짐합니다.

둘째, 지역발전과 군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사업을 위해 중앙정부의 특별‧보통교부세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생각입니다. 이점은 분명히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또 이 점은 제가 퇴임하면서 장흥군과 장흥군민을 위해 박씨를 날라주는 흥부의 제비 역할을 하겠다고 한 그 약속을 지키는 일이기도 합니다.”

장승호 전 감사기획실장의 다짐이었다.

▶장흥군 회진면 출신

▶장흥고 졸업

▶1981년 장흥군청 입사

▶조선대학교 사학과졸업(2012)

▶석사학위 취득(조선대학교 2006.2∼2012.2)

▶장흥군청 문화관광과장, 총무과장, 장흥읍장 역임

▶기획감사실장(지방서기관, 2015.10∼2017.12)

▶감사업무 유공(행정자치부. 2000.2)

▶국가사회발전유공(국무총리,2008,12)

▶‘2017 지역파워 피플’상 수상(한국지역신문협회, 20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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