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흥 고택 살림살이 유물 LH토지박물관서 출간
전남 장흥 고택 살림살이 유물 LH토지박물관서 출간
  • 김용란
  • 승인 2022.03.30 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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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0~1990년대 곽충식 가옥 생활유물

장흥 고택 자현당과 그곳에 남아있던 각종 살림살이 유물을 전시한 ‘전남 장흥고택 살림살이 유물’이 LH토지박물관에서 발간됐다.

한국토지주택공사 김현준 사장은 “장흥 고택 자현당과 그곳에 남아있던 각종 살림살이 유물은 사진과 설명을 보는 것만으로도 선조들의 삶과 흔적을 생생히 되살아날 정도로 생활유물에 대한 연구 자료로 손색이 없다”며 “자현당은 1831년에 건립되어 200년 가까운 오래된 주택으로 살림살이 유물을 일관 기증한 한성욱 선생의 뜻과 당부하신 마음을 받들어 토지주택박물관에서 지속적인 연구, 교육, 전시를 통해 잘 보듬고 가꾸어 나가겠다”고 썼다.

또 심광주 토지주택박물관장은 “자현당의 생활유물은 195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한 집안에서 사용하던 생활물품들이 모두 그 자리에 보관되어 있다. 앞으로 개관할 주택토지역사관에도 중요전시물로 활용할 예정이다”고 썼다.

기증자인 민족문화유산연구원 한성욱 이사장은 ‘장흥 자현당 시말서’에 장흥으로 귀향하기까지의 배경과 자현당에 입주하여 정리한 내용을 수록한 자현당 이거기移居記, 자현당에 대한 재력과 역사를 기록한 자현당 略史, 자현당이란 당호만 있는 자현당에 서각으로 현판을 제작하게 된 배경과 도자현현陶瓷顯現에서 두자를 골라 도자를 현대에 드러낸다는 뜻을 가진 자현瓷現의 호를 갖게 된 배경과 인연을 수록한 자현당 유래, 기증의 인연 등을 자세히 수록했다.

또 서해숙 남도학연구소장이 ‘장흥 고택 생활유물’에서 장흥 곽충식 가족 이야기, 장흥 곽충식 가옥 생활유물의 가치, 장흥 곽충식 가옥 주요 생활유물을 기록유산 18건, 도자기 15건, 생업활동 수공업류 9건, 일상생활 303건 나눠 수록했다.

이 책의 부록 ‘장흥 곽충식 가옥 유물 등록카드’는 2021년 3월 9일 한성욱 기증으로 2021년 4월 19일 토지주택박물관이 입수하여 정리한 345종류의 유물을 유물사진, 명칭, 이명칭, 재질, 크기와 유물설명으로 수록하여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도록 정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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