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출신 박진화 화가 국내 6년 만에 개인전 개최
장흥출신 박진화 화가 국내 6년 만에 개인전 개최
  • 김용란
  • 승인 2022.04.1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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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음도작업실에서의 연작 작품 위주로 4월 12 ~ 24일 전시

장흥 안양에서 태어나 안양동초, 장흥중,고를 졸업하고 홍익대학교 미술교육과를 졸업한 후 지금까지 줄곧 전업화가로 활동하면서 현재까지 총 50여회 개인전을 개최한 박진화 화가가 이번에 인천광역시와 인천문화재단의 후원으로 ‘2022예술표현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불음도 작업실에서 작업한 연작 작품을 위주로 강화미술관에서 4월 12일부터 24일까지 전시회를 개최한다.

박진화 화가의 작품성향은 민중미술화가로서 특히 우리 민족의 분단 상황에 대해 사유하면서, 상생(相生)과 평화, 생명성을 지향하는 작품 활동에 몰두하고 있다.

진보미술단체인 민족미술인협회(민미협) 회장을 역임(2013-2015)하였고, 지금은 강화도 북서쪽 끝에 위치한 남북경계지역인 민통선마을 ‘볼음도’라는 섬에 작업실을 두고, 주로 민족분단과 평화, 생명을 주 모티브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박진화 화가는 리플렛에서 “사월 중순 한창 꽃피는 시기에 개인전을 하게 되었다. 모처럼만에 발표다. 2016년 이후 볼음도작업실에서의 작품들이 중심인데, 연작 형식인 <사월>, <영소>, <우음>, <벽>, <개시>, <어느 날>, <볼음>, <창>, <초상> 등은 처음으로 선보인다. 민통선 지역 볼음도는 자연성이깊은 섬이다. 생성의 아픔의 여백이 깊다. 그곳에서 지난 6년의 작업 결과가 어떻게 평가될지 궁금하다” 며 “그림은 무엇인가? 나는 왜 그림을 하는가? 사실 이제까지 내 그림은 항상 이 두 물음을 앞세운 결과로 여겨왔다. 그 런데 요즘은 조금 다르다. 그림의 자연성을 의식할 때가 많다. 그림을 하는 문제에 있어 역사성과 현실성에 더해 자연성이 보태진 셈이다. 그림에도 마음이 있다. 나름의 신체성과 활동이 있다. 그러한 그림의 자연성을 무시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는 것이다. 그림의 떡’이란 말이 있다. 그림은 실상이 아닌 가상(假象)이자 허구(虛構)라는 것인데, 그러면 그림을 하는 진정성의 문제는 무엇인가? 겨울을 지나쳐야 봄이 온다면 겨울은 봄으로 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다. 그 점에선 밤과 낮도 마찬가지다. 어둠을 모르는 환한 대낮은 그만큼 허약할 수밖에 없지 않은가. 봄의 찬란함을 생각한다. 이 꽃 시절을 계속 붙잡을 수 없음을 또 생각한다. 그림을 하는화가의 특권은 버리면 버릴수록 좋다는 생각은 틀리지 않은 것 같다. 역시 그림의 문제는만남의 문제다. 그림이라는 간접적인 ‘창(窓)’을 통해서라도 만남의 노력은 필요하다. 내가 이번 전시명을 <박진화의 창>이라 이름붙인 연유다” 고 썼다.

박진화 화가는 ▶2020 박진화 초대전, K&P Gallery, New York ▶2018 영소(詠宵), 나무화랑 ▶서울 2017 사월, 박진화미술관 ▶인천 2014 로컬리뷰2014:강화發, <분단의 몸-박진화>, 성곡미술관, 서울 ▶2013 시야, 미메시스아트뮤지움, 파주 /드로잉-만남, 박진화미술관, 인천 ▶2012 바람, 땅, 아리오소갤러리, 울산/개화-땅, 박진화미술관, 인천/개화+, 박진화미술관, 인천 ▶2011박진화 초대전, 아리오소갤러리, 울산/개화2, 박진화미술관, 인천/개화, 박진화미술관, 인천/드로잉, 박진화미술관, 인천 ▶2010 동쪽 밤하늘과 자상(自像), 박진화미술관, 인천/대곡자(代哭者)의 길, 박진화미술관, 인천 ▶2009 발밑과 눈, 포스텍캠퍼스 전관, 포항. /합창, 박진화미술관, 인천/장흥 문학을 그리다, 장흥문화예술회관, 장흥/숲, 박진화미술관, 인천 ▶2008, 발밑과 말, 반디갤러리, 서울 ▶2007 분단의 사유, 의정부 예술의전당, 의정부. ▶2006 박진화 초대전, 강화미술전시관, 인천/연민, 민주공원전시관, 부산 ▶2001 박진화초대전, 갤러리신, 서울 ▶2000, 박진화 회화전_나무에 기대는 당신의 그림, 서남미술관, 나무화랑, 서울 ▶1999 연필그림, 대안공간풀, 서울 ▶1998 박진화초대전, 원서갤러리, 서울. 박진화초대전, 갤러리그림시, 수원 ▶1997 박진화초대전, 신세계갤러리, 인재미술관-광주광역시 ▶1996 박진화초대전, 금호갤러리, 서울 ▶1995 동학농민혁명100주년기념전, 예술의 전당, 서울/기억, 이십일세기화랑, 서울/ 사라죠버린 세계, 세계로 남은 상실, 이십일세기화랑, 서울/프리미티즘, 모란미술관, 가평/광주비엔날레-광주5월정신, 광주시립미술관, 광주광역시/해방50년욕사미술, 예술의 전당한가람미술관,서울 ▶1994 민중미술15년, 국립현대미술관, 고천 ▶1992 박진화초대전, 공평아트센터, 서울 ▶1989 박진화초대전, 한강미술관 ▶1987 정치와 미술, 그림마당 민, 서울 ▶1986 통일, 그림마당 민, 서울/풍자와 해학 그림마당 민, 서울/만화정신, 그림마당 민, 서울 ▶1985 힘, 아랍미술관, 서울/미술대동잔치 아랍미술관, 서울 ▶1984 삶의 미술, 아랍미술관, 서울 ▶1982 한국현대미술모색, 해영화랑, 서울/3인전, 관훈미술관, 서울 등에서 개인전 등을 전시했다.

박진화 화가의 그림은 서울 국립 현대 미술관, 성곡 미술관, 미메시스 미술관-포항공과대학교, 포스코에 작품이 소장되어 있다.

주요 경력은 2013-2015 (사)민족미술인협회 회장, 2010-2012 (사) 민족미술인협회 상임부회장, 2003년 (사)민족미술협회 상임이사, 2001-2002 (사) 민족미술인협회 대표 등을 역임했으며, 2011년 인천광역시문화상(미술부문)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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