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 활력은 군민과 문화 공유에서 이뤄진다”
“장흥문화 활력은 군민과 문화 공유에서 이뤄진다”
  • 김선욱
  • 승인 2018.10.06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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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대석/ 이금호 문화원장
청소년 향교문화체험, 전통문화인문학강좌 등 장흥문화 활력 주도

부강한 장흥은 장흥문화의 함에서 나온다 … 문화육성,진흥 일궈야

 

 

이금호 원장은 기대대로 재임기간 동안 보다 활력 있는 활동과 현장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장흥문화원을 보다 ‘역동적인 문화원’ ‘한층 젊어진 문화원’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금호 원장은 기대대로 재임기간 동안 보다 활력 있는 활동과 현장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장흥문화원을 보다 ‘역동적인 문화원’ ‘한층 젊어진 문화원’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금호 장흥문화원장이 지난 2015년 3월 26일, 제13대 장흥문화원장으로 취임했으니, 문화원장 재임이 올해로 4년째이다. 이 원장은 취임 당시부터, 역대 문화원장 중 가장 젊은, 신진 인사라는 점 때문에 대내외에 큰 관심을 집중시켰으며, 향후 장흥문화원이 보다 역동적인 모습으로 탈바꿈할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했던 인물이었다.

이금호 원장은 기대대로 재임기간 동안 보다 활력 있는 활동과 현장감 있는 사업 추진으로 장흥문화원을 보다 ‘역동적인 문화원’ ‘한층 젊어진 문화원’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상 장흥군민들이 이해하고 언론 등에 늘 소개되는 장흥문화원의 정례적이고 연중으로 지속되는 주요 사업들을 보면, 정월대보름 민속놀이 한마당을 비롯해서 ‘우리 고장 국악인 한마당’ ‘문예백일장 및 그림그리기 대회’ ‘문화가족 유적지순례’ ‘장흥문화속살 읽기(장흥역사 탐방)’ ‘푸른 꿈 정다운 노래 한마당’ ‘장흥군문화예술인대회’ ‘한국문학특구포럼’ ‘<장흥문화> 발간’ 등이었다.

그런데 이 원장이 재임하면서 몇 가지 추가적인 사업(활동) 추진으로, 문화원이 차츰 변화되면서 보다 군민들에게 다가가는, 보다 ‘생동하는 문화원’ ‘역동적인 문화원’으로 위상을 정립해가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업들이 ▲청소년들의 문림의향 장흥향교 문화체험 ▲현장에서의 장흥인문학 강좌 ▲장흥 문화달력 제작 ▲공모사업 확대(장흥설화집 발간, 인문가 활동 등) 등이다.

“그동안 훌륭한 역대 여러 원장님들의 선지적이고 헌신적인 활동으로 장흥문화 활성화와 진흥을 위해 진력해오면서 ‘문림고을 장흥’ ‘문화군 장흥’의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해왔습니다. 저는 그러한 바탕 위에서 두세 가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을 뿐입니다.

…일테면, 장흥군은 어느 곳보다 유림(儒林)의 전통이 강하고, 하여 장흥문화에서도 보수성이 강하다는 게 제 소견이었습니다. 하여 문화원과 다소 거리가 소원한 청소년들에게도 문화원의 역할이 수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으로 청소년들의 장흥 향교문화체험 그리고 문화원 회원들만이 아닌 일반 군민들에게도 널리 ‘장흥문화 정체성’의 조명을 공유하자는 생각으로 현장에서의 장흥인문학강좌, 장흥의 문화 자원과 수려한 풍광들을 특히 향우들에게도 널리 홍보하여 장흥인으로서 자긍심을 고취시키자는 생각으로 장흥문화 달력 제작, 보급사업 등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

이금호 원장의 말이다.

발상의 전환은 과정을 변화시키고 더욱 나아진 결과들을 도출하기 마련이다. 이 원장이 언급한 그러한 생각, 곧 발상의 전환이 지금의 문화원을 변화시키고 있으며, 하여 더욱 역동적이고 활력 있는 장흥문화원의 위상을 만들어 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청소년 향교 문화체험-“벤치마킹 대상 사업”

장흥문화원의 청소년들을 위한 역할이라는 발상으로 지난 2016년부터 시작 지난해 그리고 올해도 추진된 청소년들의 향교에서의 문화체험 사업은, 특히 학부모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전국의 여러 문화원에서 벤치마킹을 해 가고 있을 정도로 호응이 좋다.

특히 올해는 지난 9월 4일(강진 청람중학교 45명)을 첫 시작으로 9월 5일(용산중 8명, 안양중 6명), 6일(관산중 29명), 10일(회덕중 18명, 대덕중 21명)까지 5회에 걸쳐 실시했다.

올해의 교육일정은 △지역문화 알기 △예절교육 △분향예절 △유교 선비문화 체험 △우리집 가훈전달 △문림의향 백일장(삼행시) △남도 민요 판소리 교실 등으로 진행됐다. 교육은 김종관(장흥향교 전교), 이금호(장흥문화원장), 위승복(장흥향교 총무수석 장의, 전직 중학교 교사, 이문갑(서예가), 이유나 (판소리, 민요강사) 등이 참여했다.

청소년 향교문화 체험 사업은 문림의향(文林義鄕)의 향맥을 이어가는 청소년들에게 장흥의 매력적인 전통문화 체험을 통해 장흥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장흥의 전통문화에 정체성을 이해하는 교육의 장으로서 역할을 위해 추진되고 있는 사업.

이 원장은 “전통문화나 예절에 대한 인식이 옅어져 가고 청소년들에게 우리의 전통인 예절과 충효사상, 지역문화 유산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주고자 추진된 사업”이라고 설명하고 “체험 후 체험 학생들과 학부모님들 반응이 좋아 앞으로는 교육청과 연대하여 초등학생 대상의 향교체험교육도 실시해보겠다”고 말했다.

장흥전통 인문학 문화강좌-의미있는 사업

장흥문화원의 인문학강좌는 장흥에서의 ‘인문학’ 붐과 열띤 ‘장흥 인문학’에 대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사업이다.
장흥문화원의 인문학강좌는 장흥에서의 ‘인문학’ 붐과 열띤 ‘장흥 인문학’에 대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사업이다.

이금호 원장이 또 하나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인문학 강좌 사업이다.

‘장흥전통 인문학 문화강좌’라는 이름으로 추진된 이 사업은 지난 해 4월부터 추진됐다. 2017년 4월, 첫 번째 강좌 ‘회령진성의 역사적 의의와 지역민의 역할’에 대한 강의부터 12월 20일 ‘농촌관광, 여러분이 주인공입니다’-‘정남진 장흥 느림의 미학’이라는 주제의 마지막 8회째 강의를 추진했는데, 특히 이 강좌는 전통 역사·문화의 현장인 회진면, 장동면, 용산면, 장흥읍, 관산읍, 안양면, 유치면, 장흥읍 등에서 추진, 지역민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으면서 장흥에서의 ‘인문학’ 붐과 열띤 ‘장흥 인문학’에 대한 큰 호응을 불러일으킨 사업이다.

올해 들어선 △2018년 6월, 제1강으로 대덕읍에서 주제-‘갯벌의 인문학적 가치와 보존 방안, 갯살림과 매생이’ △2018년 7월 5일, 제2강, 장흥군민회관에서 주제-‘동학 대접주 이방언장군 친필 편지’△2018년 8월 23일, 제3강, 장흥군민회관에서, 주제 ‘장흥민속의 문화사적 가치와 보존 전승-고싸움 줄당기기, 장흥 신청 외’ 등으로 진행되었다.

“장흥 전통 인문학 강좌는 장흥 지역의 전통적인 역사·문화에 대한 바른 이해와 바른 계승을 위한 한 방안으로 지역의 전문가와 외부 관련 전문학자 등을 초청해서 어려운 주제를 쉽게 풀어가는 형식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장흥의 전통 역사·문화에 대한 연구 논문이나 관련 사료집 발간도 중요하지만, 일반 군민들을 위해서는 그에 못지않게 그와 관련한 문화강좌도 중요합니다. 이 사업은 일반 군민들을 위한 인문학 강좌이긴 하지만, 무엇보다 이러한 인문학 강좌 사업을 통해 일반 군민들의 자긍심도 고양하고 나아가 장흥의 전통 역사·문화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시키는 일이어서 이 사업은 지속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입니다.”

장흥문화원의 청소년 향교문화 체험
장흥문화원의 청소년 향교문화 체험

오늘과 내일은 어제의 바탕 위에 출발된다. 역사와 문화의 발전도 마찬가지다. 그러므로 특히 문화발전에서 전통문화의 정체성 확인과 규명은 더욱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장흥문화원이 추진하고 있는 전통 역사·문화를 조명하는 인문학강좌 사업은 그래서 더욱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육성 공모사업 선정에도 적극적

문화에 대한, 지역에 대한 자긍심은 매우 중요하다. 실은즉 지역에 대한 애정도 이러한 자긍심 위에서 비롯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향우들에게 이런 고향에 대한 홍보와 자긍심 고취를 위해 이금호 원장이 재임이후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 매년 연말에 제작보급하고 있는 장흥문화달력 제작, 보급 사업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12월까지 3회째 지속해 왔는데, 특히 지난해는 장흥교육지원청 보급 문화달력까지 2종을 제작 보급한 바 있다.

이금호 원장의 장흥문화원 역할에 대한 열정은 문화원 사업의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 그 일례로 공모사업에 대한 성과가 바로 그것이다.

지난 해 전남도 공모사업이었던 <문림의향 장흥설화> 조사, 발간사업은 당초 김희웅 전임원장 때 시작되었지만(2015년), 그 사업 추진 과정을 원만히 치룬 바 있는 장흥문화원은 지난 해 말 국가지정(국보, 보물 등)을 달력으로 담아 제작, 보급하는 ‘장흥문화달력 제작 사업’(전라남도교육청)을 비롯해 ‘지방문화원별 자료목록 디지털화 및 아카이빙 체계구축’(전남문화원), 장흥의 대표 설화를 바탕으로 17개 이야기를 만화책으로 제작 보급하는 ‘지방문화원 원천 콘텐츠 발굴지원사업’(전남문화원), 장흥동학과 석대들의 최후의 결전을 이야기의 웹툰 제작, 보급하는 ‘문화 콘텐츠 상품개발 및 보급사업’(전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등의 공모사업 선정에 이어 올해도 ‘인문학’ 공모사업에도 선정되었다.

물론 이 공보사업은 천관문학관생활문화센터, 한들청소년센터와 공동으로 선정된(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주관) ‘인문 활동가 양성·파견사업’이 그것으로 지난 8월부터 지역공 동체 문화 활성화를 위한 인문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각 주관부처(시설)에서 2명 씩의 인문 활동가를 모집하였는데 이들은 2019년 1월까지 인문활동을 펼치고 있다.

부강한 장흥은 장흥문화 육성에서

“장흥문화원의 역할은 전통문화 유산의 계승과 발전 그리고 전통문화의 정체성 확립에의 기여 등에 있다는 생각입니다. 그러므로 장흥문화원은 장흥문화의 육성과 진흥, 지역의 모든 문화활동의 활성화에서 센터가 됩니다. 지역문화의 중심이 장흥문화원인 것입니다. 이는 다시 말해 장흥문화원이 장흥군민의 문화원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이것은 장흥문화원이 더욱 더 군민 속으로 다가가고 군민과 소통하고 군민과 공유하는 문화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는 주문이기도 합니다.

하여 앞으로도 문화원 사업(활동)에서 기존의 전통적이며 정례적인 사업이나 프로그램들도 더욱 내실 있고 알차게 꾸려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지만, 한 걸음 더 나아가, 군민예술경연대회나 청소년 향교문화 체험, 인문학 강좌처럼 군민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고 군민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사업이나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하려고 합니다.

현재 문화원의 회원도 1100여명이지만, 더욱 회원 배가운동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부강한 장흥군, 살맛나는 장흥군은 장흥문화의 진흥과 활력에 있다는 생각에는 늘 변함이 없습니다. 이점에서 김구 선생의 문화론을 상기해 보고 싶습니다.

‘나는 우리나라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나라가 되기를 원한다. 가장 부강(富强)한 나라가 되기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우리의 부력(富力)은 우리의 생활을 풍족히 할 만하고 우리의 강력(强力)은 남의 침략을 막을 만하면 족하다. 오직 한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다.’ ”

/김선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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