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3일 장흥남초의 84번째 생일 잔치가 열렸다.

장흥남초(교장 박은미)는 개교기념일을 좀 더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구성원의 협의를 거쳐 수업일로 정했다. 장흥남초의 개교기념일은 5월 24일(화)이지만, 교육과정 운영을 고려하여 하루 전인 5월 23일(월)에 기념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활동은 떡케이크 커팅을 시작으로 하여 학교사랑 n행시 공모전 시상, 학교사랑 OX문제 풀기, 학교사랑 풀(草)로깅 순으로 진행됐다.

‘장흥남’, ‘장흥남초’를 주제어로 진행된 n행시 공모전에는 많은 학부모와 교직원, 학생들이 출품하여 열띤 경쟁을 벌였다. 공모전은 학생들의 투표로 진행되었으며 최종적으로 학생 3작품, 학부모 1작품, 교직원 1작품이 선정되었다.

이어서 학교 사랑 OX문제에는 학교와 관련된 여러 문제를 풀어봄으로써 학교의 역사와 상징에 담긴 의미를 알 수 있었다. 마지막 문제에서 전체가 탈락하는 초유의 사태가 벌어지기도 했지만, 학생들은 탈락 여부와 관계없이 즐겁게 활동을 참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학생들은 학교를 단장하는 의미로 학생회 두레별로 운동장을 산책하며 잡초를 뽑는 ‘풀(草)로깅 활동’을 하고 생일 떡을 나눠 먹었다. 학생들은 “개교기념일에 학교에 대해 알아보는 활동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학교를 위한 활동에 직접 참여할 수 있어 기억에 남는 개교기념일이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