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학근 시인・전남문인협회 회장 시조집 출간
백학근 시인・전남문인협회 회장 시조집 출간
  • 김선욱
  • 승인 2022.07.20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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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째 시조집 《가을 그리고 겨울》-120편 시조 상재

 

 

 

 

 

 

 

 

 

 

장흥출신 백학근 시조시인으로 전남문임협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백학근 시인이 세 번째 시조집 《가을 그리고 겨울》을 출간했다.

이번 시집에는1부 가랑잎 하나, 2부 가을이 오면, 3부 감나무 아래서, 4부 겨울강, 5부 겨울 방학, 6부 천사의 나팔등으로 분류, 120편의 시조를 수록했다.

“살다보면 아름다운 구속을 하기 마련이다. 만나고 헤어지고, 사랑하고 이별하고, 물처럼 순응하며 살라고 한다. 집착하지 말고 집중하라고 한다. 원시인처럼 그냥저냥 살고 싶다.”는 시인의 말처럼 이번 시집은 자연을 친구삼아 유유자적한 삶에서 우러나오는 향기를 잘 표현했다.

백 시인은 자서에서 “빙그르르 휘돌며 떨어지는 가랑잎 하나, 삶의 끝자락도 저와 같은 것이다. 수십 길 절벽으로 떨어지는 순간, 그건 절규가 아니라 춤추는 모습이다”고 적었다. 가랑잎이 떨어지는 모습을 춤추는, 삶의 유희로 보는 시인의 사유처럼, 자연의 의인화라는 메타포를 시상으로 건져 올리는 시를 즐겨 쓴다.

윤사현 평자(시인, 문학박사)는 “이번 《가을 그리고 겨울> 시조집은 이전의 시조집에서 확인된 은유자적과 위트의 유모어, 간결함과 깨달음의 시적 에스프리를 계승하고 있다”면서 언어의 깊이와 미학적 숙성을 발효시킨 작품집이다”고 평가했다.

또 “이번 《가을 그리고 겨울> 시조집은 한국적 미의식을 녹여낸 감칠맛 있는 시집으로 기억될 만큼 전통적 서정을 율격의 틀에 무리없이 담아내고 있다. 농밀하게 발효시킨 시인의 시어는 깊은 한국적 서정의 뿌리에 닿아 해학과 풍자, 풍류의 경계를 넘나들며 자유로이 공간을 뻗어나가고 있다. 이러한 서정적인 깊이와 폭은 율격의 틀에 얽매이지 않으면서 긍정의 인생관과 무위자연의 의미 체험으로 나아가는 진정성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하고 “향후 시인의 시편들이 한껏 형이상학적인 언어의 가치를 발현하여 참된 존재를 일깨우는 미학적 가치를 구축해래 가리라 믿는다”고 평가했다.

백학근 시인은 장흥출신으로 장흥고등학교와 광주교육대학 졸업했으며, 여수좌수영초등학교 교장으로 2009년 정년퇴임했다.

백 시인은 2010년 ≪자유문예≫ 시 부문 신인상과 2011년 ≪문학춘추≫ 시조 부문 신인상을 수상하고 등단했으며, 2013년 전남 예총예술상, 2014년 예총 여수지회 공로상, 2018년 무등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했으며, 장흥문인협회·여수문인협회·전남문인협회·한국문인협회· 여문돌·문추작가회·시류문학회·별곡문학동인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교직 퇴임 후 광주·전남시조시인협회 회장, 전남문인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는 전남시인협회 회장, 한국시조시인협회 회원과 한국시조협회 이사로 활동 중이다.

그동안 『그냥저냥』을 출간한 데 이어 시조집 『너도 섬 하나』 와 『두루뭉수리』 에 이어 이번에 『가을 그리고 겨울』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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