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원 소설가 딸 한강 '제11회 파라다이스상'수상
한승원 소설가 딸 한강 '제11회 파라다이스상'수상
  • 전남진 장흥
  • 승인 2018.10.19 14: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본상-‘문화예술 발전·인류복지 증진 공헌자’에게 수상

예스24 ‘노벨문학상’ 투표서 한강 1위에 선정되기도

장흥출신 소설가 한승원의 딸 소설가 한강(48)이 파라다이스상 영예를 안았다.

파라다이스상위원회는 ‘제11회 파라다이스상’ 문화예술 부문에 한강, 사회복지 부문에 사회적기업 베어베터를 각각 선정했다고 지난 10월 5일 밝혔다.

이 상은 문화예술 발전과 인류 복지 증진에 크게 공헌한 인사들을 포상하고, 그 공적을 널리 알리기 위해 파라다이스그룹이 기존 우경문화예술상과 우경복지상을 통합해 2003년 제정했다.

올해 김영철(가야미디어 회장) 위원장 등 위원 6인과 외부 심사위원들이 전문가 자문, 현지 조사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이들을 수상자로 최종 선정했다.

한강은 2016년 '채식주의자'로 세계적인 문학상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고, 올해 '흰'으로 같은 상 최종 후보에 오른 소설가다. 한국 문학 위상을 전 세계적으로 높인 점을 인정받았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페미니즘 등 사회적 핍박과 소수자를 대변하는 주제를 소재로 깊이 있게 다룬 점도 좋은 평가를 들었다.

베어베터는 2012년 NHN 창립멤버 김정호 대표와 NHN 인사담당 임원 이진희 대표가 공동 설립했다. 15개 장애 유형 중 취업이 가장 어려운 발달 장애인의 직업적 강점과 특성을 파악해 직업으로 연결하는 선도적인 회사라는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김 위원장은 "자기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과 열정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인 공로뿐만 아니라 앞으로의 가능성을 높이 평가해 올해 수상자를 선정했다"며 "파라다이스상을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한, 훌륭한 분들의 공로가 널리 알려져 우리 사회가 더욱 풍요로워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시상식은 25일 오후 4시 인천 중구 운서동 파라다이스시티 그랜드볼룸에서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상장, 트로피가 각각 수여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같은 장소에서 'OBS TV 특강' 프로그램과 연계한 수상자 포럼이 열린다. 파라다이스 그룹이 운영하는 4개 비영리 재단 사업을 체험할 수 있는 체험관도 운영된다.

한편 파라다이스상은 그간 문화예술 부문에서 임영웅 연출, 승효상 건축가, 최태지 광주시립발레단 예술감독, 김영욱 서울대 석좌교수, 조수용 카카오 부사장 등이 받았다. 사회복지 부문에서 가수 션과 배우 정혜영 부부, 한국실명예방재단, 말리 홀트, 조병국 홀트아동복지회 원장, 임흥세 남수단 올림픽위원회 부위원장 등이 안았다. 특별공로 부문 수상자로 강수진 국립발레단 단장, 엄홍길 엄홍길휴먼재단 상임이사 등이 있다.

한편, 최근 인터넷 서점 예스24(대표 김석환, www.yes24.com)가 국내 독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노벨문학상’ 투표에서 소설가 한강이 수상 작가로 뽑힌 바 있다.

이번에 실시한 투표는 올해 스웨덴 한림원 주관의 노벨문학상 수상자 선정이 미투 파문으로 내년으로 연기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10일까지 열흘간 예스24 독자들을 대상으로 ‘2018 노벨문학상 작가’를 선정하는 온라인 투표를 자체 진행한 것이다. 투표 후보군으로는 국내외 작가 16명을 출판사 편집자, 예스24 문학 MD의 추천을 통해 선별했다.

총 16만 17명의 독자가 참여한 이번 투표에서 한강 소설가는 3만 2528표(20.3%)를 얻어 1위로 뽑혔다. 시심(詩心) 어린 문체와 독특하면서도 비극적인 작품 세계로 일찌감치 문단의 주목을 받은 한 작가는 지난 3월에는 소설 <흰>으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부문 1차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강 사진


  • 전남 장흥군 장흥읍 동교3길 11-8. 1층
  • 대표전화 : 061-864-4200
  • 팩스 : 061-863-49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선욱
  • 법인명 : 주식회사 장흥투데이 혹은 (주)장흥투데이
  • 제호 : 장흥투데이
  • 등록번호 : 전남 다 00388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 발행인 : 임형기
  • 편집인 : 김선욱
  • 계좌번호 (농협) 301-0229-5455—61(주식회사 장흥투데이)
  • 장흥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장흥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htoday7@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