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면에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장동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 지역 저소득층을 위해 써달라며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이 소정의 성금을 기탁한 것이다.

장동면은 노인일자리 참여자들의 땀과 노력으로 해동사, 반계사 등 주요 문화재시설물을 비롯해 도로변이나 버스승강장 등이 깔끔하고 정돈된 환경을 유지하고 있다.

참여자들은 이처럼 사업을 이어나가는 와중에도 활동이 없는 여가시간을 활용하여, 6월부터 휴경지에 손수 호미와 낫으로 밭을 가꿔 들깨농사를 시작했다. 밭을 일구는 동안 예상치 못한 긴 가뭄, 때늦은 많은 비 등 예측할 수 없는 날씨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36kg의 들깨를 수확하여 51만원의 수익을 냈다.

이번에 전달한 기탁금은 적은 금액이지만 참여자들의 땀과 정성이 깃든 귀한 성금으로 지난 2021년에 이어 2년째 기탁해 지역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수시로 연락을 주고받고 일정을 조율해가며 밭을 일구어낸 김영희 반장, 이점옥 반장은 “여가시간에 밭을 일구어 심심하지 않아 좋고, 또 그 수익금을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도울 수 있다니 보람 있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번 기탁금은 장동면에 거주 하며 도움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여 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