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 : 단산월
노래 가사- ’장흥호 푸른 물결‘
작사 : 단산월
작곡 :
1.정남진 장흥호에 푸르른 물결
흰머리 되어서야 돌아온 누이
손목을 부여잡고 한사코 묻네.
오라비 시린 가슴 찢겨진 노래
호수의 잔물결도 파르르 떠네.
2.유치라 장흥호반 둘레길 따라
사십년 지나서야 돌아온 누이
손목을 부여잡고 한사코 묻네.
오라비 시린 눈빛 찢겨진 날들
호반의 푸새들도 파르르 떠네.
註: 지난 1970년 대 일이다. 젊은 남녀가 유치면사무소에 혼인신고를 하려 왔다.
그런데 여자에게 호적이 없어 당시 호병계장 문상배 씨가 호적을 만들어 주었다. 성명을 문덕 심으로, 자기 부모 밑에 막내 누이가 되도록 하여 혼인신고까지 잘 마무리해 주었다. 그리고선 덕심에게 훗날 아이들과 친정에 자주 오라고 당부하고 보냈다. 그러나 덕심이 종적을 감추어 잊혀져 갔다. 어언 40여 년이 지난 어느 날, 상배 씨의 동생이 환고향하여 마을 마을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덕심을 찾아냈다. 그날 그 후 그의 형제들은 ‘오빠’ 소릴 듣고 싶어 덕심의 집에 자주 다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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