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박형대 의원(진보당ㆍ장흥1)은 지난 10일 전라남도교육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유학기제 추진과정의 철저한 계획을 주문했다.

자유학기제란 중학교에서 한 학기 또는 두 학기 동안 지식 경쟁중심에서 벗어나 학생 참여형 수업을 실시하고, 학생의 소질과 적성을 키울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중심으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 제도이다.

박형대 의원은 “자유학기제는 중학생들의 공부 부담을 줄여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는데 철저한 계획을 수립하지 않으면 한 학기를 무의미하게 허비하는 경우가 생긴다”며 “개인의 적성과 소질을 찾을 수 있게 탐색하고, 설계할 수 있도록 평생학습인으로 성장하는 다양한 진로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 참여와 선택권을 넓히는 자유학기제를 내실 있게 운영하지 못하면 교육격차만 더욱 심화 된다”며 “자유학기제 중심의 중학교 교육과정을 내실있게 운영하여 고교학점제의 징검다리 역할을 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백도현 교육국장은 “고교진로진학 대학입시까지 연결될 수 있도록 다양한 대안을 찾아보도록 검토하겠다” 며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박형대 의원은 제12대 전라남도의회 진보당 의원으로 당선되어 교육위원회 위원,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윤리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전라남도 재생에너지 공영화 지원 등을 위한 조례’를 제정하여 새로운 미래사회를 위해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