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2일 장흥읍 병천마을 치인 이봉준 선생 서예실에서 제16회 서가협 장흥지부 회원전이 개최됐다.
서가협 서예전은 치인 이봉준 서예가와 함께 서예를 공부한 회원들의 서예작품이 서예실에 걸려있다.
해마다 조금씩 달라져가는 회원들의 글씨를 느낄 수 있다.
올해 처음으로 서예전 회원으로 참여하여 작품을 건 회원들의 작품도 정성들인 모습이 드러나 보이기도 하다.
낮에 열리는 회원전 오픈식은 젊은 회원들은 많이 참석하지 못했지만 나이든 회원들과 지인들의 참석으로 행사가 무척 돋보였다. 매년 12월 단 한 번도 빠지지 않고 열리는 회원전이 장흥의 서예를 더욱 돋보이게 한다.
치인 이봉준 서예가는 “장흥은 서맥과 문맥 등 사대부 문화를 꽃피운 고을이다. 선현들의 숭고한 얼을 이은 우리 회원들은 국전 초대작가 1명, 특선 1명, 20명의 입상자를 배출했고, 전남 추천·초대작가가 14명이고 각 시·도전에서 최우상 작가를 3명 배출했다”고 인사했다.
고영천 장흥문화원장은 “각종 대회에서 입상을 하고 큰 상을 받은 회원들이 많아지고 있어 글씨를 쓰고 공부하는 회원들의 모습이 참 부럽다”고 축사를 했다.
윤수옥 전문화원장은 건배사에서 “서예를 하는 것은 남의 작품을 잘 감상하는 방법이 서예 발전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특히 김성 장흥군수와 왕윤채 장흥군의회 의장도 도록에 서가협 장흥지부의 발전과 회원들의 건필을 기원하는 축사를 수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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