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암 정두흠 선생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기념학술대회 개최
운암 정두흠 선생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기념학술대회 개최
  • 김용란
  • 승인 2022.12.08 10: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묘소와 망화대비 유지 보존과 정비 필요

'운암 정두흠 선생 건국훈장 애국장 추서 기념학술대회'가 지난 6일 14시부터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에서 전라남도와 장흥군이 주최하고 장흥동학농민혁명기념관과 장흥항일독립운동기념사업회가 후원하여 장흥문화원 주관으로 개최됐다.

본 행사에 앞서 오전 10시 장흥군민회관을 출발하여 유치면 운월리에 있는 운암 정두흠 선생의 묘소와 망화비를 참배하는 유적지 답사를 거행했다.

고영천 장흥문화원장은 “운암 선생의 궁고한 정신을 알게 해 준 홍순석 교수께 감사드리며, 운암 정두흠 선생의 우국충정이 후대에 이어지길 바란다”고 개회사를 했다.

김성 장흥군수는 “오늘 학술대회에서 운암선생의 순국정신 현양을 위한 과제와 함께 경술년 국치 당시 호남지역 순국지사들의 역사적 의의와 선양, 호남의병정신, 장흥 항일독립운동의 역사적 유산을 활성화 할 수 있는지에 대해 풍부한 논의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왕윤채 장흥군의회 의장이 “이번 학술대회로 운암선생의 순국정신을 재조명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깨달음과 큰 울림이 전해지길 희망한다”고, 한시준 독립기념관장도 “운암 선생의 숭고하고 고결한 희생정신이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고 축사를 했다.

이날 학술대회 주제발표는 홍영기 순천대 명예교수가 ‘남한폭도대토벌기념사진첩’을 통해 본 전남의병을, 홍순석 경남대 명예교수가 ‘운암 정두흠 선생의 순국정신 현양을 위한 과제’를, 박민영 원광대 원불교사상연구원 책임연구원이 ‘경술국치에 항거한 호남인의 자결순국’을, 이건상 광주시교육청 소통기회관이 ‘장흥 항일독립운동 역사적 유산 활성화 방안’을 발표하고 종합 토론에는 김희태 전라남도 문화재위원, 김상찬 한들문화 이사장, 문충선 장흥문화원 향토분과 이사가 참여했다.

특히 이날 학술대회에서 홍순석 교수는 “묘소는 봉분도 올리고 묘비명으로 殉國志士鄭公斗欽之墓 그리고 망화대비 보존과 정비가 필요하며 간략한 안내판 설치가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또 김희태 전라남도 문화재 전문위원은 “운암 정두흠 선생 관련하여 남아 있는 거의 유일한 유적이라 한 망화대유지(望華臺遺址)에 대한 보존과 정비가 필요하다. 우선은 간략한 안내판을 설치하고 진입로 표석이나 정비를 해야 할 것이다. 토지의 매입 등도 검토해야 한다. 건조물의 복원에 대해서는 좀 더 검토가 필요하지만, 순국정신을 현양하는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기를 기대한다. 건조물이나 유적 자체가 아니더라도 유적지터를 보존 관리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운암 정두흠선생의 순국정신 현양을 위한 과제>(홍순석)에서 제안한 현충시설 등재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판단된다. 한편으로 장흥군 향토문화유산(유형) 지정도 고려해 볼만하다. <장흥군 향토문화유산 보호 관리 조례> 제2조에 규정된 “향토유형문화유산:유적 등 유형의 문화적 소산으로서 향토문화보존에 필요한 것”에 해당된다고 보이기 때문이다. 장흥의 향토문화보존을 뛰어 넘는 가치도 있다고 보여지고, 이에 대한 보존은 우리들의 책무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 전남 장흥군 장흥읍 동교3길 11-8. 1층
  • 대표전화 : 061-864-4200
  • 팩스 : 061-863-49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선욱
  • 법인명 : 주식회사 장흥투데이 혹은 (주)장흥투데이
  • 제호 : 장흥투데이
  • 등록번호 : 전남 다 00388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 발행인 : 임형기
  • 편집인 : 김선욱
  • 계좌번호 (농협) 301-0229-5455—61(주식회사 장흥투데이)
  • 장흥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장흥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htoday7@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