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육성만이 장흥농업의 살길이다
친환경농업 육성만이 장흥농업의 살길이다
  • 전남진 장흥
  • 승인 2018.06.09 16: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글-이영민

본지 논설위원.
장흥한우융복합사업단사무국장, 장흥문화원 부원장

----------------------

2 1 세 기 농업의 화두는 지속 가능성(sustainability)이고 이것은 구체적인 대안은 친환경농업 그중에서도 유기농으로 모아지고 있다. 그러나 현장에서 친환경농업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유기농업은, 초기 3년 정도는 기술정착에 어려움이 많고 다소 많은 비용과 시간등 초기 투자비용이 들어가게 되는데다 갈수록 농업 인구의 고령화와 일손 부족 등으로 현실적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과제임에는 틀림없다.

그렇다면, 유기농업으로 가는 길목이라고 할 수 있는 친환경농업이 우선적인 과제임에는 틀림없다. 장기적으로 유기농업이지만 현실적으로 실천하기 어려운 과제이므로, 1차적으로 친환경농업으로 가야한다는 것이다.

2017년 말 기준 장흥군의 친환경인증 면적은 2,615ha이다. 전체 경지면적 11,513ha의 23% 수준이다. 이중 유기농은 842ha로 친환경 인증면적의 32% 수준에 이르고 있다.
정남진 장흥한우의 경우, 1,852농가에서 48,201마리를 사육하고 있다. 이중 친환경 인증을 받은 농가는 30농가 3,374두로 전체 사육두수의 약 7%정도를 사육하고 있다. 유기축산 농가는 한 곳도 없다.(실제적으로는 풀로만 먹인 농장이 있긴 하지만, 유기축산에는 등재가 되어 있지 않다).

장흥군은 친환경인증은 전남에서 5위이고 유기농은 2위 수준이다. 10여년 전만 해도 장흥군은 친환경농업의 메카였다. 친환경 농업 육성에 주력해 온 장흥군은 2005년 전남도친환경농업 대상을 시작으로, 2006년 농림부 친환경농업 전국대상 및 푸른들 가꾸기 전국 최우수군으로 선정돼, 상금으로 받은 100억 원으로 2000㏊의 친환경 광역단지를 조성하는 등 전국 제일의 친환경군(郡)으로 자리를 지켰다. 또 한국경제신문사 주최의 '2008 친환경 경영대상' 친환경농업 부문대상 수상에 이어 2009년 전남도 친환경농업대상에서도 2위를 차지했는데, 당시 친환경 인증면적이 7,050㏊로 전체 경지면적1만2,788ha의 55%를 차지해 유기인증 면적이 가장 많은 곳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최근 들어 장흥군은 군비를 확충하여 친환경 농가가 자부담해 온 친환경농산물인증비, 새끼우렁이 구입비, 친환경유기질비료, 상토, 부직포 등 친환경 농자재 비용 등을 100% 지원하고 있으며, 2017년부터는 친환경 인센티브도 지원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여전히 친환경으로 생산한 농산물의 유통, 판매가격 등 여러 가지 제한적 요인 등으로 친환경농업은 미흡한 실정이다. 따라서 친환경농업이 더욱 확대되기 위해서는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는 농가들의 어려운 점을 적극적으로 해소 할 수 있는 대책을 수립 예전의 친환경 농업 전국 1위의 명예를 회복해야 한다.

무엇보다 친환경 농업의 생산기반 확대를 위해 행정적으로는 사업비를 확보하여 토양개량제, 유기질비료, 유기농업 자재 등을 확대 지원하고, 친환경 농업 아카데미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한 친환경 농업의 탄탄한 기반을 만들어야 하며 친환경 농산물에 대한 유통조직의 육성과 활성화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 또 친환경 농업의 핵심 요소인 농업 환경 보존을 위해 농산물 우수 관리제도, 인증농가 안전성검사 확대 지원과 더불어 우량종자보급체계지원,·토양검정 및 미생물 연구인력 확충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등을 통해 친환경 농업의 성장을 획기적이고 과학적으로 뒷받침할 수도 있어야 한다. 또 친환경 벼 정부수매, 친환경 농산물 생산 장려금 지원확대 등 정부차원에서도 적극 검토 할 수 있도록 요구해야 한다.

2017년 4월 17일, 전국에서 최초로 군 지역 전체를 ‘친환경농업도시화’ 하겠다‘고 대내외에 선포하며 친환경농업 육성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던 구례군의 경우에서 찾아 볼 수 있듯이 장흥군도 ’친환경 농업 장흥군‘을 선포할 수 있을 정도의 의지가 있어야 한다. 그만큼 친환경농업 육성에 대한 강력한 의지로 10여 년 전의 ’전남, 전국 1위의 친환경 농업군‘으로 명예를 회복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친환경농축산물이 안전한 먹거리를 통한 우리들의 건강을 기키는 첨병이기 때문이다,


  • 전남 장흥군 장흥읍 동교3길 11-8. 1층
  • 대표전화 : 061-864-4200
  • 팩스 : 061-863-49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선욱
  • 법인명 : 주식회사 장흥투데이 혹은 (주)장흥투데이
  • 제호 : 장흥투데이
  • 등록번호 : 전남 다 00388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 발행인 : 임형기
  • 편집인 : 김선욱
  • 계좌번호 (농협) 301-0229-5455—61(주식회사 장흥투데이)
  • 장흥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장흥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htoday7@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