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이성현 제10대 민물장어양식수협조합장
이사람/ 이성현 제10대 민물장어양식수협조합장
  • 김선욱
  • 승인 2023.03.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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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현 씨 제10대 민물장어양식수협조합장 재선

제9대 조합장 때 자본금 3배 증액 등 역대 조합장 중 가장 큰 성과 일궈

“양만업 위기 여전 –조합원 권익보호‧수익 증대, 장기발전 토대 구축”

최근 제10대 민물장어양식수협조합장 선거에서 단독 후보로 출마한 이성현 현 조합장이 당선되었다. 이로써 이성현 조합장은 제9대 이어 제10대 조합장을 역임하는 재선 조합장이 되었다.

이성현 조합장은 전남 장흥군 관산읍에서 30여년 간 양만업에 종사해온 양만업의 전문인이다. 그는 물에 손을 담그기만 해도 장어들이 먹이를 잘 먹을 상태인지, 아닌지를 구별할 만큼 숙련된 기술로 장어 양식업에 일대 성공신화를 일군 사람으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019년 제9대 조합장에 이어 이번 제10대 조합장 선거에서도 단독후보로 출마, 조합장 재선에 성공한 이성현 조합장은 “아직도 우리 양만업계의 위기는 가지지 않았다. 더구나 갈수록 국내외 경제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실정이어서 이런 때일수록,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양만업의 탄탄한 발전 토대가 구축될 수 있어야 한다. 지난 4년간의 양만업조합 경영의 경험을 토대로 더욱 효율적이고 보다 진취적인 경영으로 양만업계의 항구적인 발전 토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역대 조합장 중 가장 큰 경영 성과 기록

지난 임기 4년동안 이성현 조합장이 일구어 온 성과는 대단하다.

민물장어양식수협은 전국 400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민물장어 영식조합원을 대상으로 지도‧경제‧신용 사업을 운영하고 있는 업종별수협이다.

이성현 조합장은 조합장에 취임한 후 타이페이 갈라호텔 비취 홀에서 열린 동아시아 4개국 장어 양식업(ASEA) 회의에서 양만동맹의 공동 성명서를 채택해 민물장어의 안정적 생산에 기여했다.

또 '한·일 장어민간협의회'를 구성해 소비촉진과 장어양식 소비 확대 그리고 유통구조·검역절차 개선 등 위기 극복에 앞장서기도 했다. 특히 장어 가격의 하락으로 양만장 어가들이 어려움에 처하자 이를 막기 위해 출하 시기 조절 등 가격 안정화에도 적극 앞장서기도 했다.

이성현 조합장이 제9대 조합장으로 취임했을 2019년 3월 당시 민물장어양식수협의 자본금은 105억 원이었다. 그런데 4년 재임기간 동안 본 수협의 자본금을 300억 원으로 증액시켰고 동일인당 대출한도를 19억 원에서 최고 한도인 50억 원까지 증대시켰다.

또 이러한 자본 규모를 바탕으로 취임 초 4,051억 원이었던 총자산을 50%가까이 증액된 7,500억 원으로 늘려 전국 92개 회원 수협 중 10번째로 많은 당기 순이익 50억 원을 달성하였다.

이러한 성과는 역대 민물장어양식수협장 중 가장 큰 성과로 평가되고 있다.

대외 홍보 등 활동 활발-조합 이미지 쇄신

이 같은 수치상으로 나타난 성과 외에도 조합 이미지 쇄신을 위한 다양한 대외 홍보 활동, 대외 수혜 활동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민물장어양식수협의 위상을 크게 제고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또 코로나19 초기 사투를 벌이고 있던 대구 의료진에 면역력과 기관지에 좋은 민물장어 도시락 1억 원 상당을 제공, 영·호남 화합은 물론 장어가 코로나에 좋다는 입소문으로 엄청난 판매량을 기록하기도 하였다.

또 지난 2020년 9월 3일에는 집중호우로 양식장 피해를 입은 곡성 지역 조합원들에게 복구 성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당시 민물장어양식수협 조합원들은 8월 초 남부지방의 집중호우로 약 300억 원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하여 본 조합에서는 양식장 피해 어가를 돕기 위해 지난 2020년 8월 11일부터 20일까지 10일간 모금운동을 펼쳤으며 임직원과 조합원들이 손을 모아 성금을 기부했는데 총 모금액은 6,790만 원으로 양식장 피해를 입은 조합원 6인에게 1,130만 원씩 각각 전달됐다.

또 이성현 조합장은 조합원 소득 증대를 위해 민물장어양식업 관련법을 개정을 적극 추진해, 신고제에서 허가제로 전환하였고 안전성 홍보를 통한 소비 증대를 위해 국회 의원회관 앞에서 여러 관계 장관 및 국회의원 등을 모신 가운데 등과 시식회를 개최하기도 하였다.

▲국가 선수촌에 민물장어 전달한 이성현 조합장

아직 양만업계 위기는 여전…“내 할 일이 있다”

이성현 민물장어양식수협 조합장. 이 조합장은 당초 지역에서 성공적인 양만업 사업을 일구어

여유로운 노후를 보낼 수도 있었지만, 그가 지난 2019년 제9대 조합장 후보로 나섰던 것은 양만업계 위기에 대한 부채의식이며, 지역에서 꾸준히 봉사활동과 나눔 운동을 펼쳐왔던 사회적 책임이 한몫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조합장은 " 지난 2019년 제9대 막상 취임하고 나소 업계와 관련 기관 사람들을 만나다 보니 아, 조합장의 길이 고생길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적당히 임기만 채울 수도 있었지만, 성격상 여러 문제점을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성격이어서 제대로 조합을 살려야겠다고 열성적으로 경영에 매달려 나름대로 큰 성과들을 올릴 수 있었다“고 말하고 그러나 ”유통구조며 여전히 국내외 경제가 어려워 업계의 위기는 가시지 않아서, 조합에서 나의 할 일이 남았다고 생각, 재선을 도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대는 잡는 어업에서 기르는 어업으로 전환하는 시대 흐름으로 가고 있으며 갈수록 건강을 선호하는 시대이므로 우리 양만업의 미래는 밝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조합장의 역할이란 조합원들인 생산자의 권익과 수익을 담보할 수 있어야 하고, 조합원들이 보다 질 좋은 장어를 국민에게 보급할 수 있는 환경 조성과 판매처‧유통망을 확보해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이러한 조합장의 소명과 역할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하였다.

이성현 –지역 봉사인 리더 역할 해와

이성현 조합장은 지역인 장흥군에서 남다른 봉사정신이 투철한 지역의 리더로 정평이 나 있다.

지난 2019년 12월 4일, 복지TV호남방송에서 ‘금융분야’ 봉사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복지이 상은 TV 호남방송이 한 해 사회봉사에 공헌이 큰 사람을 민간사회단체와 전문가들에게 추천을 받아 시상하는 상으로, 특히 금융 분야에서 유일하게 '민물장어 양식조합'이성현 조합장이 기존 대형 금융사들을 제치고 수상의 영광을 안았던 상이었다.

이 조합장은 그동안 국제 로터리3610지구전 총재와 정남진장학재단 설립자 겸 이사장, (현) 서울대학교 총동문회 이사를 역임했으며 오랫동안 장흥군 관산읍에서 삼산양만장을 운영해 오고 있다.

지역사회 봉사에도 헌신적 활동

이성현 씨가 본격적으로 지역사회의 봉사에도 눈을 돌린 것은 로타리안이 된 이후부터이다.

로터리안이 된 지 몇 년 후인 1996년부터 장흥경찰서청소년 선도위원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으며, 2003년에는 장흥지청범죄예방위원으로, 2007년에는 장흥지원가사조정위원으로서 청소년 선도 및 범죄예방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으며 이밖에 장흥선거관리 위원 등 다방면에서 봉사 활동의 폭을 넓히기 시작한다.

그의 봉사에서 주된 것은,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 나눔과 선행이다.

독거노인과 부랑자에 옷을 선물하고, 독거노인에게 김치를 담가주고 난방비를 지원해주었으며, 지역의 각 노인당에 냉장고와 세탁기를 기증하고, 소년소녀 가장에게 도서 상품권을 선물하고, 소년소녀 가장과 결손가정 학생들을 지원하는 일들이 그런 것들이다. 그의 이러한 선행은 30여 년 동안 지속돼 온 일상 같은 것이었다.

어려웠던 어린 시절을 한 번도 잊지 않고 마음속 깊이 새겨왔던 이성현 씨는 성인이 된 이후 30년 동안 지역을 위해 이웃을 위해 ‘소리 소문 없이’ 봉사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왔던 것이다. 그의 다양한 선행 중 대표적인 것이라면, 지난 1998년 관산남부노인당 준공 때 5천만 원을 기탁한 뒤에도 30년 동안 관산남부 노인당에 난방비를 정기적으로 지원해왔던 일일 것이다.

이성현 씨로부터 오랫동안 도움을 받아왔던 관산 남부노인정 노인들은 ‘이 씨에게 도움을 많이 받아 고맙다’며 ‘크게 칭찬할 사람’이라는 내용이 담긴 ‘송덕비’를 노인정 앞뜰에 세우기까지 했다.

‘기부 천사’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불우이웃에게 행한 기부행위는 이 외에도 수없이 많다. 그에게 있어 기부는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생활화돼 있는 선행’이었던 것이다.

장학재단 설립 해마다 장학서업 지속해 와

이성현 씨가 그동안 지역사회 및 장학금 등으로 기부한 내역을 보면, 정남진장학재단 측에 2억 원을 기부한 것을 비롯, 2002년 한국로타리 장학문화재단 6천만 원, 국제로타리 본부 미화 1만 달러, 광주지검 장흥지청 산하 탐진장학회 3천5백만 원 등 장학금만도 3억 원이 넘는다. 그 밖에 소외계층, 노인당, 학교 등 각 기관·사회단체 등에 이르기까지 내놓은 장학금과 위로금을 합치면 모두 10여억 원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 씨는 장학재단 추진위원장으로서 장학재단 설립을 추진, 총 2억 2천만 원의 재원을 마련하여 2010년 2월에 (재)정남진장학재단을 설립하기에 이른다.

장학재단을 추진할 당시 이성현 조합장은 “성실과 근면으로 30년간 양어장 사업을 일으켜, 큰돈은 못 벌었고 조금 여유가 있을 정도로 모았다 …지역 사회가 갈수록 교육환경에서 경쟁력이 떨어지고 있어 인재 육성과 교육환경 개선 등은 우리 지역의 미래사회를 가늠케 할 수 있는 잣대나 다름없어 큰 여유는 없지만 장학사업 쪽에 관심을 가져왔다”면서 “앞으로 여유만 있으며 우리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사업에 더욱 정성을 내 쏟고 싶다”고 밝힌바 잇다.

장학재단을 설립하고 장학재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성현 씨는 첫 사업으로 2010년 3월 2일, 관산남초등학교 3명, 관산중학교 2명에게 총 1백6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 것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장학사업이 시작되는 2011년 초, 지역 학생 37명에게 1천 2백4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한 이래 지금까지 해마다 1천만 원∼1천5백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이성현 조합장- TV호남방송 봉사대상을 수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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