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향교(전교 이금호)는 지난 4월 6일 현임장의 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치면 문옥희 외 17명이 한식부표 판상장의 고유례를 봉행했다.

장흥향교에서는 고유례(告由禮)를 실시하는데 이임․취임 전교와 장의, 성균관유도회 장흥지부 유도회장·여성유도회장·청년유도회장 이취임, 한식과 동지 부표 판상장의, 그 외 향교의 경사나 변고가 있을 때, 장흥군수·장흥군의회 의장과 의원 장흥교육지원청 교육장, 그 외 고유를 희망하는 기관장, 향교방문 봉심자 등이 대성지성문성왕 공부자에게 알리고 있다.

이날 한식부표 판상장의 18명은 공부자의 인(仁)의 사상과 선현 선사의 가르침을 궁구하고 탐구하며 몸소 실천해 도의가 추락한 이 시대를 치유하는데 노력할 것을 문선왕 신위전에 엎드려 다짐했다.

읍면별로 살펴보면 ▶장흥읍(3명) 김명규, 김영선, 노병권) ▶용산면(2명) 고윤용, 임형욱) ▶장동면(3명) 이금호, 백남규, 황정희) ▶장평면(3명) 김영식, 안병례, 신영자) ▶부산면(2명) 김길섭, 김복수) ▶유치면(4명) 장종수, 김재희, 문재인, 문옥희) ▶회진면(1명) 이강덕 유림이다.

이번 판상장의 고유례를 봉행한 유림은 장흥향교 38기 장의 희망자이며 임기는 2년으로 2024년 5월 4일 취임한 후 매월 음력 1일과 15일 전날 향교에 입궁하여 명륜당에서 연수하면서 성리학을 궁구하고 성현의 사상을 탐구하고 매월 삭망(음력 1일과 15일) 분향례를 올리며, 춘기 석전제와 추기 석전제를 봉행하고 공자의 인(仁)의 가르침을 일상생활에서 실천하게 한다.

장흥향교는 1398년에 설립되어 전국 234개 향교와 전남 28개 향교가운데 호남 5대 향교(장흥. 전주. 나주. 광주. 남원)로서 명성을 유지해오고 있으며 조선시대에는 국가에서 3년마다 문과 33명, 무과28명을 선발하는 과거시험에 장흥향교에서는 721명(문과 68명, 무과 496명, 사마시 157명)이 급제하여 많은 인재를 배출했다. / 자료제공 문병길(유교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