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포-남다른 선행으로 소외된 계층과 늘 함께해 오다
김석포-남다른 선행으로 소외된 계층과 늘 함께해 오다
  • 김선욱
  • 승인 2018.11.13 21: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물 포커스/ 김석포 前장흥축협 감사

축협 감사 때 수당, 직원들에 환원-로타리회원으로 봉사에 헌신
“이웃 위한 봉사는 내 삶의 소신-향후도 어디서든 지속할 터”

장흥읍 순지마을 출신의 김석포(60세)씨가 남모르게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온 사람으로알려졌다.

김석포 씨에 대한 남다른 선행이 알려진 데는 그동안 20여 년 동안 이웃에 대한 남다른 사랑을 꾸준히 실천해 온 것이 이웃을 통해 알려지면서부터.

■계명아파트 부도 경매사태-순조로이 사태 수습

구체적으로 이런 사실을 더듬어 보니, 15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2003년도에 장흥읍 탐진천 변에 세워진 계명아파트의 사업주가 부도로 인해 경매가 진행되면서 이 문제는 당시 장흥지역사회에서 큰 이슈로 부각되었을 때였다.

이 문제로 계명아파트 입주자들의 재산권과 생활권 등이 어려움에 처해있을 때였는데, 이때 김석포 시가 ‘계명아파트 대책위원회’ 위원장을 맡게 된다.

당시 아파트 경매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김석포 씨는 부도 임대아파트에 대한 특별법을 적용받기 위하여 국회 등을 찾아다니면서 대응 방안을 강구해 나갔다.

또 한편으로는 대책위위원장을 맡고 있어 채권자인 금융기관인 국민은행과 대행업체였던 토지주택공사를 비롯하여 사법기관인 광주지방법원 장흥지원을 찾아다니며 갖은 노력 끝에 경매 3,4 순위에 있었던 입주자들까지 포함하여 100%(15~18억원 상당) 전세보증금 처리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었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당시 가장 난관에 부딪쳤던 입주 주민들의 지상권 등을 비롯하여 건물 유지에 따른 정화조 처리문제, 건물 화재보험 가입 문제, 관리인 퇴직금 처리 문제 일체의 문제들을 해결하였다. 당시 구심점 없이 입주민들이 정신적으로 고통을 겪고 있을 때였는데, 이런 와중에도 김석포 씨가 헌신적으로 앞장서서 슬기롭게 해결하였던 것이다.

이와 관련, 김석포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전적으로 저를 믿고 따라준 아파트 입주민들에게 항상 고맙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축협감사-감사수당 포기, 직원들에 환원

김석포 씨는 장흥읍 순지리에서 지난 1995년부터 23년째 인공수정소를 운영하며 한때는 100여두, 지금은 60여두의 한우를 사육 중이다. 그런 관계로 한우며 장흥축협과도 인연이 깊다.

또 실제로 1998년부터 2004년까지 장흥축협 감사 직책을 맡기도 했다.

장흥 축협 감사로 있을 때, 김석포 씨는 관리규정에 의거해 지급되는 감사 수당을 포기하면서까지 당시 어려웠던 장흥축협을 건전하게 육성시키는데 한몫을 담당하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이와 관련 김석포 씨는 “당시 저 뿐만 아니라 많은 다른 사람들도 축협 살리기에 다들 힘을 보탰습니다. 이런 결과로 인해 오늘의 건전한 축협이 조성될 수 있었다고 믿습니다”고 회고했다.

그 후 축협 운영이 정상적인 궤도에 진입하였을 때도 김석포 씨는 자신에게 지급된 감사의 수당을 축협 직원에게 환원, 모범적이고 우수한 직원을 선발하여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하는 등 장흥축협 임원으로서 솔선수범적인 모범을 보였다는 축협직원들의 증언이다.

■로타리회원-다양한 봉사활동 선도

현재 김석포 씨는 ‘3610지구 장흥로타리 클럽’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김 씨는 지난 2000년도부터 지금까지 19년 째 로타리 회원으로 여러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실천해오고 있다. 예컨대, 장흥읍 시가지 청소를 비롯하여 장흥 물축제 시 탐진강 정화활동, 교통 봉사활동 등 여러 봉사활동에 헌신적으로 수행해 오고 있다.

특히, 장흥 로타리에서 실시했던 용산면, 장평면 등 주거환경이 어려운 이웃을 찾아 소외된 계층에 대한 사랑의 집짓기 운동에도 적극 참여하여 쾌적한 주거환경을 개선해 주는 등 늘 어려운 계층과 함께했다.

이러한 아름다운 선행과 봉사는 계명아파트 주민과 장흥로타리 회장으로부터 확인된 사실이다.

김석포 씨는 “이웃에 대한 봉사와 헌신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당연한 의무요 권리라고 생각하므로 설혹 굳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자기 삶에 충실한 사람으로서는 당연한 책무 라고 생각한다”면서 “앞으로도 어떠한 직위에 있든, 또는 이전처럼 그저 평범하게 살아가더라도 이웃과 공동체에 대한 봉사와 헌신은 지속해 나갈 것이고, 이것은 여전히 내 고유의 삶의 원칙이라고 굳게 믿는다”고 말했다./김선욱 기자


  • 전남 장흥군 장흥읍 동교3길 11-8. 1층
  • 대표전화 : 061-864-4200
  • 팩스 : 061-863-49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선욱
  • 법인명 : 주식회사 장흥투데이 혹은 (주)장흥투데이
  • 제호 : 장흥투데이
  • 등록번호 : 전남 다 00388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 발행인 : 임형기
  • 편집인 : 김선욱
  • 계좌번호 (농협) 301-0229-5455—61(주식회사 장흥투데이)
  • 장흥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장흥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htoday7@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