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온열질환 알아야 대처 할 수 있습니다.
독자기고 - 온열질환 알아야 대처 할 수 있습니다.
  • 장흥투데이
  • 승인 2023.08.04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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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소방서 장흥119안전센터장 소방경 신좌균

지긋지긋하던 장마가 끝나고 언제 그랬냐는 듯이 전국이 폭염으로 ‘찜통더위’가 시작되었다. 최근 6일간 이어진 폭염으로 발생한 온열질환 환자만 415명에 이르며, 이 기간 사망자만 13명이나 된다.

이러한 무시무시한 온열질환에 대해 미리 잘 알고 있어야 올바르게 대처가 가능하기에 온열질환의 종류와 대처방법을 알아보고자 한다.

첫째, 일사병은 장시간 고온 환경에 노출되어 수분 보충이 원활하지 않을 때 발생한다. 증상으로는 어지럼증, 피로, 오심, 발열, 홍조, 구토, 혼미 등이 있다.

일사병환자는 즉시 서늘한 곳으로 이동시켜 젖은 수건이나 찬물을 통해 체온을 냉각시키고 충분한 휴식을 취해야 한다.

둘째, 열사병은 체온을 조절하는 신경계가 외부 열 자극을 견디지 못해 기능을 상실했을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사병과의 차이점은 열사병 환자에게서는 땀이 나지 않고, 대신 오심과 구토가 심하고 심부 체온이 40도에 육박한다.

이럴 때는 119에 즉시 신고 후 시원한 장소로 옮기고 환자의 옷을 느슨하게 하고 몸에 시원한 물을 적셔 몸을 식혀야 한다.

셋째, 열경련은 더위 속에서 오랜 시간 운동 시 땀을 많이 흘리는데 이때 체내 칼슘이나 마그네슘이 부족하여 근육경련이 동반되는 증상이다. 일단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고 경련이 일어난 근육을 충분히 충분히 마사지해야 한다. 증상이 1시간 넘게 지속될 시 응급실을 방문해야 한다.

넷째, 일광화상은 피부가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어 빨갛게 달아오르고 통증이 발생하거나 물집, 붓기 등이 나타난다. 햇볕에 탄 부위는 시원한 천을 대거나, 물집을 터트리지 말고 보습 연고를 사용해야 한다.

다섯째, 열 발진은 땀관 구멍의 일부가 막혀서 땀이 표피 밖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축적되어 작은 발진과 물집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여러 개의 붉은 뾰루지가 관찰된다.

이럴 때는 환부를 시원하고 건조하게 유지하고 발진용 분말가루 및 연고를 사용해야 한다.

이러한 다양한 온열질환 종류와 대처 방법을 잘 숙지하여 우리 주변에서 언제든 발생할 수 있는 온열질환 환자에 올바른 초기 대처방법을 시행하여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항상 사전에 예방하는 것으로, 해가 가장 높이 오르는 정오부터

지면이 가장 뜨거운 15시까지 야외활동을 가급적 피하고 물을 자주 마셔서 본인의 건강을 지켜야 건강한 여름나기를 실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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