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 성인과 클라라 성녀의 성덕을 본받고 어린 시절의 아름다운 기억과 고향의 정을 함께 나누고자 창립한 가톨릭 신자인 장흥초등학교 제 64회 동기들의 모임인 프란클라라회(회장 양소유 요한그레고리오)의 정기총회와 성지순례 행사가 11월 17일(토)에 있었다.

9명의 회원이 참석하여 서울 용산에 있는 당고개 순교성지를 자원봉사자의 안내를 받으며 순례한 회원들은 성지에서 거행된 미사에 참례하였다.

이어서 진행된 총회에서는 회칙을 개정하여 회원의 자격을 장흥초등학교 제 64회 동기동창생 뿐만 아니라 같은 기수의 장흥중, 장흥여중, 장흥고, 장흥여고 출신으로 확대하기로 의결하였다. 이에 따라 신입회원으로 신정중 회원이 가입하였다.

양소유 회장은 “작년에 창립한 프란클라라회가 그동안 네 차례 만나며 하느님의 은총 속에 성장 발전하여 오늘 다함께 한마음 한뜻으로 미사를 봉헌하게 되어 기적 같은 일로 감사하다”고 인사 했다.

위선희 총무는 “행복하고 좋은 인연을 계속 이어가며 서로 건강하자”고 건배 제의를 했다.

김기호 회원을 비롯한 회원들은 이구동성으로 “초등학교 졸업 후 40여년이 훌쩍 지나 만난 친구들도 있어 너무 좋다”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따뜻한 정을 함께 나눈 회원들은 올해 연말이 되면 적립된 회비와 기부금을 합쳐서 자신들 신앙의 모태인 성당 신축을 추진 중인 장흥성당에 기여할 방안을 찾아보자고 결의하면서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