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 (사)한국미술협회 장흥지부 설립 추진하는 이정호
■이사람 / (사)한국미술협회 장흥지부 설립 추진하는 이정호
  • 김선욱
  • 승인 2023.08.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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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인준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박차

이정호 외, 김옥금, 위명온,김나영,조연희,위혁수 작가 등 운영위원으로

한국화·서양화·서예·공예 조각분과 등 7개 분과로 구성- 현 35명이 가입

한국미술협회 장흥지부는 2022년도부터 지역 미술인들의 자발적인 설립 필요성을 느껴 1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까다로운 회원자격과 지부 여건 심사를 통과하여 최근에 설립 인준을 마쳤다.

전남도지회 산하 22개 시군 중 우리 장흥이 16번째로 지부 인준을 마치게 되어, 인근지역인 보성 강진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게 되었으며,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술인의 합법적인 단체에 소속함으로써 대내외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었다. 이에 따른 지부 창립전(기념행사, 회원작품전시)을 올 11월 초 개최할 예정으로 준비 중이다.

한국화·서양화·서예·공예 조각분과 등 7개분과

한국미술협회는 미군정 하인 1945년 11월에 창설된 미술인 단체 ‘조선미술협회’를 모태로 삼고 있다. 제1공화국 수립 후인 1948년에 대한미술협회로 개칭하여 재출범하였으나, 1956년 일부 미술인들이 대한미술협회를 탈퇴하여 한국미술가협회을 결성하면서 미술 단체가 양분되었다. 대한미술협회 측은 미술계의 가장 큰 행사인 대한민국미술전람회을 거부하는 등 양측의 갈등은 고조되었고, 대한미술협회는 홍익대학교, 한국미술가협회는 서울대학교 파벌을 각각 나누어졌다.

1961년에 5·16 군사 정변 이후 정부의 예술단체 통합 정책으로 한국미술협회가 발족하면서 다시 하나로 통합되었고, 1961년 12월에 한국예술문화단체 총연합회의 산하단체로서 전체 미술인을 대표하는 기관으로 창립되었다.

한국미술협회는 국전(國展)의 운영이나 제도 영향력을 행사하는 외에 국제위원회를 따로 두어 각종 국제전의 출품작가 인선(人選)을 관장하기도 하였으며, 1962년에는 국제조형예술협회(IAA)에 가입하여 국제미술제에 참여해 왔다.

협회의 주요 사업으로는 1982년부터 한국문화예술진흥원 주관으로 새로이 시작된 신인 작품 경연 심사제도인 대한민국미술대전의 운영권을 인수하여 1986년부터 주최하고 있으며, 그간의 종합적인 운영에서 독립시킨 대한민국 공예대전(1986∼), 대한민국 서예대전(1989∼), 대한민국 문인화 대전(2000∼)과 중요 국제 미술전람회 참가 등도 관장하고 있다.

이처럼 (사)한국미술협회는 지난 1961년 창립된 이래 관련된 정책 수립 및 미술인의 권익을 대변하고 창작 환경 개선, 복지정책 시행, 청년 작가나 신진 작가 발굴 등 대한민국 미술 발전의 위상과 교육을 위해 큰 노력을 수행해 오고 있다.

그렇지만 대도시와는 달리 예술역량이 부족한 지자체는 교육여건, 참여기회 등 여건이 미흡하여 뜻있는 작가 지망생과 지역 작가들이 열등감이 크고, 창작한계와 관련 복지의 사각지대에서 목말라하고 있는데, 우리 장흥지역에 공공의 미술 집합 단체가 탄생한 것은 참으로 시의적절한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장흥지부는 한국화1, 2분과 서양화1,2분과와 서예분과, 서각분과, 문인화분과, 공예조각분과, 디자인분과 등 7개 분과로 현재 35명이 활동하고 있다. 향후 사진, 민화, 수채화, 캘리그라피분과도 추가로 분과 설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여 우리 지역의 미술 분야의 총괄적인 역할과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은퇴자‧여성작가‧귀농·귀촌인 대상

신진 작가 발굴에 중점

설립자인 야천 이정호 지부장은 “미술협회 장흥지부는 지역 미술인의 명예와 위상을 바로 세우고, 지역 내의 역량발굴과 인적 자원확보를 위해 은퇴자와 여성작가 및 관내 귀농·귀촌인 대상으로 재능과 끼를 간직한 작가 발굴에 힘쓰겠다는 것이 목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장흥미술계의 활력과 지속적인 활성화는 기존의 작가들과 신진작가들의 조화, 연대가 중요하다”는 인식으로 “기존 작가의 참여와 권리 증진 활성화방안의 모색을 위해 행정과 공공기관과의 미술환경(정책)과 공공프로젝트를 개발하고, 기업과 연계하여 지역 미술 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정기적 프로그램을 개발 등의 다양한 가능성을 가지고 미술협회 지부의 운영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밖으로는 전남도지회와 서울본부를 연대, 참여의 보폭을 넓혀갈 수 있도록 하여 다른 지역과 활발한 교류를 통한 작가 역량을 배가시켜갈 수 있도록 해야 하고, 나아가 우리 지역의 위상을 높일 수 있고 지역 모든 미술인이 스스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자구적 노력이 어느 때 보다 요청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이번에 출범하는 미술협회 장흥지부가 그러한 책무와 소임을 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정호 씨는 또 “앞으로 미술협 장흥지부는 무엇보다 정기적인 교육과 전시를 통한 군민의 예술적 소양을 높일 수 있는 행사를 개최하고 지역의 예술적 공간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역에 선도적인 재능봉사 참여를 주도하기 위해서 지역 미술인과 군민이 서로 소통하면서 지역 예술문화가 상호발전 발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역설하고 “장흥지부가 앞장서서 지역사회로부터 신망과 찬사를 받을 수 잇도록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야천 이정호 지부장은 제53회 전라남도미술대전에서 서예 분야 대상(大賞)을 받고 서예가로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여 오다 10여 년 전 귀향하여 장흥필묵회를 조직하여 서예지도는 물론 개인전과 초대전을 통해 지역 서단을 이끌고 있다. 또한 서예 관련 집필활동을 왕성하게 펼치어 고향 사람과 서예를 통한 예술교류를 지속해 오고 있는 귀향 세대의 중진 서예가이다.

최근 시인 등단으로 지역 문인 활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장흥문화원 이사를 맡아 지역 문화예술의 견인차 구실을 담당하여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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