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면 용반마을에서는 지난 22일 칠석날에 구순(윤남인 여사)과 팔순(이경옥 여사, 김영심 여사, 윤행자 여사)을 맞이한 마을 어르신 4명의 생신을 축하하는 마을 주민 위안잔치가 열었다.

용반마을(116가구 170명)은 부산면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마을로 지형이 용이 서려 있는 형국이라 하여 용반리라고 하였다. 용반마을에서는 매년 유두절이나 칠석날 어르신들의 생신을 함께 축하하는 마을잔치를 열어오다가 올해 칠석을 맞이하여 잔치를 못하신 어르신들도 포함해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가지게 되었다. 이날 잔치에는 김성 장흥군수와 왕윤채 장흥군의회 의장과 의원, 강경일 조합장 등 기관단체장들도 참석하여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하고 축하하였다.

생신을 맞으신 어르신은 “생일상을 이렇게 크게 받아서 너무 고맙고, 오랜만에 마을 잔치를 하니 기쁘다”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김선홍 이장은 “금년에도 칠석날에 마을 주민들이 모여 풍년 농사를 기원하고 함께 식사하는 전통을 지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어르신들이 편안한 노후 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더욱 세심하게 보살피며 객지에 나간 자식들의 걱정을 덜어드리는데 노력하겠다”고 인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