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순미)은 지난 9월 15일 2023년 9월 초·중·고 학교장 회의 때 ‘작은학교 교육력 제고 방안 협의회’를 운영하였다.

평소 인구소멸 위기에서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해 제한적 공동학구제, 농산어촌유학, 특성화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였으나 작은학교 교육력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키고 관련 논의를 활성화하고자 이와 같은 협의회를 준비하였다.

이번 협의회는 정순미 교육장, 교육지원과장, 행정지원과장과 초·중·고 학교장 25명이 함께 모여 타 시군의 사례를 살펴보고, 인근 학교들과 함께 운영할 수 있는 공동교육과정에는 무엇이 있을지 논의해보는 시간이었다.

효과적인 논의를 위해 장흥 지역의 초·중·고 북부권 학교 5교, 중부권 6교, 남부권 5교, 읍 지역 5교, 고등학교 4교, 총 25교를 5권역으로 모둠 구성하였다.

특히 초등학교와 중학교를 구분하지 않고 한 모둠으로 구성하면서 초·중 간 연계와 협력을 강조하였다.

학교별로 공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교육과정을 먼저 살펴보고, 그 중 공동으로 운영 가능한 교육활동이 무엇이 있을지 논의하였다. 다양한 의견이 오갔으며 특히 운동회, 예술제 등을 초·중·고가 연합하고 지역과 함께 하여 지역 축제화하자는 의견과 자유학기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자는 의견, 의무적으로 실시해야 하는 학부모 교육과 평생교육도 함께 기획하자는 의견 등이 활발하게 논의되었다.

여기서 논의된 내용은 장흥교육지원청에서 정리, 9월 19일 학교로 공문으로 안내하여, 교직원들이 작은학교 간 협력 내용에 대해 공유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이를 계기로 작은학교 간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인 경우에는 2024학년도 학교교육계획에 반영하도록 안내하였다.

정순미 교육장은 "작은학교의 교육력 강화를 위해서는 인근 학교 간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작은학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학교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