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시 - 가을 산
초대시 - 가을 산
  • 장흥투데이
  • 승인 2023.09.25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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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복 실 시인
김복실 시인

 

가을 산

 

인간들에게 부디끼며

찌들은 영혼을 평정심을 갖도록

치유해주는 억불산

물병 하나 들고 집을 나선다,

 

소나무 잎 같은 초록 물감

단풍나무잎 같은 빨강 물감

은행나무잎 같은 노랑 물감

갖가지 색깔 마음에 물들이러

억불산을 오른다,

마음속에 한 폭의 수채화가 되도록

눈에 가득 담아 본다.

 

늙은 나무 옆에 서 본다,

나도 이처럼 늙었노라고

해탈한 노년의 계절 가을하늘

하얀 뭉게구름이 아름답게 보인다.

구름아 지상 최대 쑈 보여 줄 수 있니

나도 맛깔스런 글을 써서

누군가에게 감성을 건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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