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문화지소 술술, 9월부터 생존기획 프르그램 진행
장흥문화지소 술술, 9월부터 생존기획 프르그램 진행
  • 김선욱
  • 승인 2023.09.25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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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생사회, 국악 장단 체험, 누룩의 신 만나는 시간 등

‘장흥문화지소 술술’(소장 박지산)이 9월부터 ‘생존기획’ 프로그램을 추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가 2년차인 ‘장문문화지소 술술’ 사업단은 2년차인 2023년의 사업을 ▲ 중장기계획수립을 바탕으로 한 장흥문화예술 아카이브 구축 ▲문화예술교육 거점 공간 자원조사 및 발굴 확대 ▲문화예술교육 수행 사업단과 협의하여 장흥군 문화예술교육 매칭 및 기반 확보 ▲2023년 신인 시민기획자 발굴, 역량 강화, 조직화 워크숍 ▲2022년 시민기획자들이 자체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시범사업 독려, 운영협조 등을 사업 추진 방향으로 설정하고 우선 9월부터 생존기획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있다.

9월부터 추진되는 생존기획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장흥문화지소술술 생존기획 프로그램①

*재생사회 (업사이클링과 커뮤니티 아트) - 최 민

*장소 : 장흥 우드랜드길 142. 104호 Minswood

*시간 : 9월 8일 부터 10월 7일까지 매주 금,토 오후 5시 -7시 / 총 8회차

(재생사회라는 이름으로 업사이클링 커뮤니티아트 프로젝트를 진행. 사람들의 부서지고 망가진 기물을 고치는 일을 추진한다. 손잡이가 떨어진 국자, 깨진 컵과 도자기들, 냄비뚜껑 등 사람들의 손때와 시간이 닿은 물건들을 보며 참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다. 이 프로젝트는 자신이 오랜 기간 쓰다가 어디 한 곳이 부러지거나 망가진 기물들을 가지고 와서 서로 그 물건과 그 시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기록하며 고쳐나가는 과정을 공유하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장흥문화지소 술술 생존기획 프로그램②

*어느 장단에 춤을 출까? (소리북 버스킹 워크숍) - 정명석

*장소 : 예양강 둔치 잔디밭

*시간 : 9월 8일 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6시 30분. 4회차

(판소리나 산조 등 모든 한국의 음악, 한국의 춤에는 장단이 있다. 진양조, 중모리, 중중모리, 자진모리, 엇모리, 엇중모리, 휘모리, 동살푸리, 굿거리, 세마치 등 장단을 알면 국악이 쉬워지고 재미있어진다. 소리북 9개 정도를 세팅 해 놓고 쉽고 재미있게 국악 한마당을 체험해보는 시간이다)

 

 

 

 

 

 

 

 

 

 

 

 

 

 

 

 

▶장흥문화지소술술 생존기획 프로그램③3

*천개의 생명과 만나는 누룩 - 허인숙

*장소 : 부산면 내안리 작업실

*시간 : 9월 16, 19, 23, 26일 오후3시 - 5시, 총 4회차

(누룩주는 '신' 을만나러 함께 가는 시간이다. …“엿질금이나 요 누룩은 밤에는 찬이슬 받게허고 낮으로 해랑바람을 쳐가며 말려야 써.” “응달에 바람으로 말리면 안되요?” “그래야 엿질금은 달고, 누룩은 술이나 초가 된께.” “엿질금은 보름 밤낮으로 해야 허고, 누룩은 사나흘허제. 그래야 지대로 '신'이 든께.” … 그날은 밤하늘이 더 없이 맑아 별들이 총총히 박혀 있는 비단 같았다. 아주 젊을 때 누룩 할매에게 건숭 들었던 동화같은 이야기. 훗날 장을 담으면서 그 '신'을 알게 되었다. 태초부터 우리와 함께 해 왔고, 지금도 늘 곁에 있으며 앞으로도 함께 할 '신'을 만나는 시간이다. 천 개의 생명으로 내려 그 증표로 누룩을 홀연히 내어 주신 그 '신'을 만나러 소풍가듯 우리 함께 가보자. 그날 그 시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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