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교육지원청(교육장 정순미)은 10월 23일 남해상주 동고동락협동조합을 방문하여 2023. 장흥 마을활동가 역량강화를 위한 선진지 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탐방에는 장흥 관내에 활동 중인 10개 마을학교에서 28명이 참석하여 “지방소멸위기 대응을 위한 마을교육공동체의 역할”을 주제로 이종수 대표의 강의를 듣고 질의 및 응답, 현장 견학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남해상주 동고동락협동조합(이사장 이종수)은 지난 2017년 창립된 이래 경남 남해군 상주면으로 귀촌한 이주민들 중심으로 폐교 위기에 처해있던 지역의 초․중학교와 연계하여 더불어 행복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나가고 있다.

특히, 총 사업비 약 170억원의 규모의 교육문화공간조성 공모사업자로 선정이 되어 2025년까지 공공주택 및 타운하우스 약 40세대를 건립하여 지역의 열악한 주거 환경을 개선함으로써 앞으로 더 많은 인구 유입을 기대할 수 있는 지역 회생의 좋은 사례로 손꼽히고 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이○○ 활동가(장평마을배움터)는 “이번 탐방을 통해 좋은 사례를 들을 수 있어 정말 좋았고, 우리 지역도 이와 같이 귀촌한 분들이 많은데 함께 뜻을 모아 학생과 학부모, 지역민 모두가 만족하는 진정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이루었으면 한다.”며 이번 탐방에 큰 만족을 나타냈다.

정순미 교육장은 “지금 현재 우리가 당면하고 있는 지방소멸위기라는 시대적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장흥 마을교육공동체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모습에 박수와 격려를 보내고, 앞으로 교육지원청 차원에서도 이 부분에 대한 논의를 점차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이번 행사의 의미를 부여하고 격려하였다.

한편, 장흥교육지원청에서는 12월 중순 학생, 학부모, 지역주민 등이 함께하는 대토론회를 개최하여 지방소멸위기를 대비한 지역의 교육력 제고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