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
독자기고 - 가을철 산악사고 예방
  • 장흥투데이
  • 승인 2023.11.13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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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소방서 119구조대 소방경 최용일

가을이 되면 신선하고 시원한 날씨 때문에 여기저기 단풍이 아름답게 물들게 되는데 그만큼 산에 많은 사람들이 몰려들다 보니 산악사고 위험성이 다른 계절에 비해 높다고 합니다.

더 안전한 산행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안전 상식을 간략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매년 10월에서 11월에는 산행 시 낙상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입니다.

산은 평지와 달리 길이 험하고 오르막과 내리막으로 되어 있어 관절이나 근육에 무리가 가기 쉬워 평소 등산을 자주 하지 않았다면 발을 잘못 디뎌 넘어지거나 발목을 삐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 산행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이 무리하게 등산을 하게 되면 족저근막에 피로가 쌓이므로 염증이 생길 수 있는데, 염증이 채 낫기도 전에 움직일 경우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거나 병원을 방문해 치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중년분들 중에는 건강을 위해 산행을 즐기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평소 고혈압, 협심증, 심근경색 등 혈관 관련 질환을 가진 분들이라면 새벽 산행을 피하셔야 합니다.

아직 해가 뜨기 전인 새벽은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우리 몸은 열 손실을 막기 위해 혈관을 수축하게 됩니다.

이러한 결과 혈압이 상승하고 심장 박동도 급격하게 늘어나 최악의 경우 급성 심장발작을 일으킬수 있으므로 새벽에 가야 한다면 옷을 따뜻하게 입어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산행 시 배낭은 필수이며 배낭에는 산행을 하면서 필요한 물과 음식, 보조배터리 등이 들어가게 됩니다. 하지만 너무 많은 짐을 넣을 경우 관절 및 근육에 부담이 더해져 부상의 위험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무게가 한쪽으로 쏠리지 않도록 몸무게의 10% 이하로 꾸리는 것이 좋습니다.

산은 날씨를 예상하기 어려운 만큼 가기 전날까지 날씨를 주의 깊게 확인하고, 날씨가 흐리다면 등산을 가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특히 산에서는 평지보다 낮이 훨씬 짧아지므로 일찍 출발해서 해가 지기 2시간 전에는 하산을 시작해야 합니다.

가을 산행 시 알아두어야 할 산악사고 예방 안전 상식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미리 숙지하고 있으면 최악의 상황을 막을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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