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고등학교 제27회 3학년2반 반창회(회장 윤경수)가 12월 9일 오후 5시 서울 강서수산시장 털보네 식당에서 송년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그동안 코로나19 감영 방역을 위해 함께 모이지 못하고 있다가 우선적으로 재경지역에 거주하는 친구동창들의 모임을 갖자는 회장단의 의지로 추진되었다고 한다.

윤경수 회장은 “연말 바쁜 시간에도 시간을 내어 참석해 준 친구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리며, 오늘 모임을 준비하느라 수고해준 이종화 간사에게 고마움을 전하며, 즐겁고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또 고향과 모교에도 도움이 되는 모임이 되었으면 한다”고 인사했다.

이어 행사를 준비하고 주관한 이종화 간사는 “이젠 흰머리가 나이는 못 속이고 세월은 멈추지 않은 듯 하지만 나이 육십 중반에 고등학교 모종뜰에서 교복을 입고 열공하며 밥 열시까지 도시락 2개로 담임인 총각 오공룡 선생(지학 답당)의 지도아래 야자타임, 대입예비고사를 준비했던 시절로 돌아가 추억을 나누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특히 오늘 여러 가지 협찬을 해 준 회원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인사를 했다.

이제는 각자 직장에서 정년퇴직을 하고 건강을 지키며 사는 친구들이 많아졌지만 아직도 직장 생활을 하는 친구들도 있어 부러움의 대상이 되었다.

특히 회사 업무로 대만 출장 중인 김창길 회원은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공항에서 바로 달려오면서도 꼬냑 2병을 가져와 선물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한번이라도 더 보고 싶다는 의견에 년 2회 정기모임을 개최하기로 의결하고 행사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