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겨울철 난방! 전기장판 사용 시 주의해야
독자기고 - 겨울철 난방! 전기장판 사용 시 주의해야
  • 장흥투데이
  • 승인 2023.12.27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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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소방서 현장대응단 소방경 안성수

올해 겨울은 예전에 비해 포근한 날이 많았으나 최근 갑작스런 한파로 가정에서 난방용 전열기 사용이 증가하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 정보시스템 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난방용 전열기기 화재 중 전기장판으로 인한 화재 건수는 1,179건으로 12월과 1월에 집중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기장판은 온도 조절기에 설정된 온도에 따라 내부에 전개된 가는 열선을 통해 열을 발산하는 대표적인 난방용 기기이다.

그러나 한편으로 전기장판은 부주의한 사용 사례로 인해 화재 발생 빈도가 가장 높은 전열기기 이기도 하다.

전기장판 사용 시 부주의한 사례 몇가지를 들자면 전기장판과 라텍스 소재 침구류를 함께 사용한다거나 또는 전기장판 보관 시 무리하게 접거나 위에 무거운 물건을 올려놓는 경우 등을 들 수 있다.

통상 전기장판 열선의 적정온도 기준치는 95℃이지만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전기장판 열선 온도는 124℃ 가량을 나타내어 기준치 보다 약 30℃ 높게 측정되는 제품도 있다고 한다. 실제 화재 재현실험에서는 전기장판 위에 라텍스를 올려놓고 3시간이 경과 되었을 때 내부온도가 170℃까지 상승하였다는 실험결과가 있다. 라텍스 침구류는 재질 특성상 열이 외부로 발산하지 못하는 성질이 있어 전기장판과 함께 사용할 경우 라텍스에 열이 축적되어 자체 발화될 위험이 있다.

또한 전기장판은 보관 시 접었다 폈다를 반복적으로 하다 보면 가는 열선이 손상되어 합선이나 과열을 유발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전기장판 온도 조절기 센서 고장으로 인해 과열로 이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위와 같은 전기장판에 의한 화재 위험 사례에서 보았듯이 사용자는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지킨다면 화재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첫 번째 전기장판과 라텍스 침구류를 함께 사용 시에는 되도록 저온에 두고 일정시간 지나면 전원을 끄거나 자동으로 꺼질 수 있게 타이머를 맞춰 두어야 하며,

두 번째는 전기장판 보관 시 가볍게 말아 두거나 접히는 부분을 최소화하여 열선의 손상을 막아야 한다.

마지막으로 외출할 때는 반드시 전기장판 전원은 꺼 놓아야 하며 전기장판 구입 시에는 반드시 KC인증마크를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사고는 늘 사소한 부주의와 무관심에서 비롯되곤 한다. 군민 모두가 작은 관심과 예방수칙을 준수하여 화재없는 따뜻한 겨울나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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