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진년(甲辰年) 청용의 해가 밝았습니다.

학창시절을 보냈고 새내기 교사로 살았던 고향으로 다시 돌아와 일 년을 보냈습니다.

문림의향 고장답게 지역과 교육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형형함을 느낍니다.

모든 게 그렇지만 교육은 특히 함께 협력하고 소통하고 고민하지 않으면 성과가 없을 뿐만 아니라 발전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여러분 모두의 관심과 도움이 얼마나 큰 힘이었겠습니까? 진심으로 존경과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새해 아침, 떠오르는 새해의 태양을 보며 지나간 시간을 되돌아봅니다.

한 명 한 명 소중한 우리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잘 도왔는가?

자녀가 더 성장하기를 기대한 학부모님들의 기대에 부응했는가? 장흥교육을 위해 애쓰시는 교육가족에게 충분한 위로와 따뜻함을 드렸는가?

지방소멸의 위기. 우리 장흥도 태어나는 어린 아이가 너무나 적어 그토록 아름다운 학교들이 점점 괴괴해져 가니 안타깝기 그지없습니다. 이전과는 다르게 소수의 학생들이 두 배 세 배의 역량을 길러 지역의 미래를 이끌어 갈 수밖에 없는 운명입니다.

우리 모두는 누군가의 할머니 할아버지이고, 엄마이고 아빠입니다.

지속 가능한 미래교육을 위해 더 과감하게 투자하고 응원하고 터를 닦아 주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좌절하지 말고 위기를 극복하는 지혜를 함께 모아봅시다.

우리 장흥교육가족은 장흥지역 학생들을 위해 더욱 더 진심을 다 하는 한 해가 되겠습니다.

모두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