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보성, 장흥, 강진 선거구 국회의원 예비후보로 등록하며 출마를 공식화하셨습니다. 어떤 계기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까??

■ 고흥, 보성, 장흥, 강진 지역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깨끗한 갯벌, 다도해를 둘러싸고 있는 매우 매력적인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러한 잠재력에도 불구하고 생활 인프라와 정주 여건이 부족해 지역의 발전이 정체된 상태에 있습니다. 이 문제는 최근 인구 감소라는 더 큰 위기로 이어지고 있으며, 지역 경제와 사회에 심각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제 29년의 공직 생활은 광범위한 경험과 노하우, 그리고 지방과 중앙에서 형성된 끈끈한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이러한 자원들이 단순히 행정 관료의 역할에만 한정되어 사용된다면, 지역 발전을 위한 엄청난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한 아쉬움을 느꼈습니다. 지역 발전을 위해 조금만 더 힘을 쏟으면 큰 변화와 성과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이러한 배경에서, 우리 지역의 변화와 발전을 이끌어야 할 사람이 바로 저라고 결심했습니다. 현직에 있는 누구보다도 더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있으며, 지역사회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헌신할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저 문금주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 나가겠다는 각오로, 지역민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잃지 않을 것이며, 제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견마지로(犬馬之勞)를 다할 것입니다.

전남 행정 부지사 및 주요 기관에서 공직 생활을 해오셨는데요 지금까지 어떠한 활동을 해 오셨으며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무엇입니까??

■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로 재직하며 행정심판위원장을 맡았던 저는 여러 중요한 결정들을 내려야 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장흥의 성지인 '사자산'을 지키는 결정을 내린 것입니다. 어느 축산업자가 대형 돼지 축사의 건축 허가를 신청했으나, 장흥군이 이를 불허했습니다. 이에 대한 행정심판을 청구한 사건이었죠. 사자산은 단순한 토지가 아니라, 장흥의 정신적인 심장이자 중요한 성지였습니다. 대규모 축사 건축은 이러한 중요한 지역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사안이었습니다. 행정심판위원회에서 장흥군과 군민들의 공익을 우선시하는 결정을 내리기 위해 치열한 논의를 거쳤습니다. 결국, 장흥군의 처분이 위법하지 않다는 결정을 내리며, 축사 건축 불허가 처분을 유지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이외에도 저는 굵직한 국책 사업 유치, 국비 확보 등을 통해 지역 발전에 기여했습니다. 특히, 지방채 발행 없이 건전한 재정 운영을 유지하며 12조 5천억 원 규모의 추경을 통과시킨 것은 중요한 성과 중 하나입니다. 이는 지역 경제와 재정 안정성에 큰 도움을 줬습니다. 또한, 2년 연속으로 최우수 정량 부문 평가 및 청렴도 평가에서 최상위를 달성하며, 행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습니다. 노사 화합 부문에서 대통령상을 2회 연속 수상한 것도 제게 큰 영광이었습니다. 이러한 성과들은 지역사회와 주민들을 위한 제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이 모든 경험은 저를 더욱 성장하게 했으며, 지역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제 노력을 더욱 강화시켰습니다. 이러한 경험들은 제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중요한 밑거름이 되었으며, 지역민들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드는 데 계속해서 기여하고자 합니다.

정치신인입니다. 정치신인으로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나 철학은 무엇입니까??

■ 정치 신인으로서 제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는 바로 '올바른 정치'와 '국민을 위한 정치'입니다. 이 두 가지 원칙은 제 정치 활동의 근간을 이루며, 이는 단순한 슬로건이 아닌 제가 지향하는 근본적인 가치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강조하셨던 '행동하는 양심'을 본받아, 장흥군민 여러분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는 정치를 펼치고자 합니다.

또한, '소통'은 제 정치 활동에서 핵심적인 가치입니다. 전라남도 행정부지사로 재직하던 시절, 저는 항상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했으며, 정치인으로서도 장흥군민들과의 소통을 중시할 것입니다. 군민들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그들의 눈높이에서 공감하며, 그들의 목소리를 들어 정치적 행동에 반영하겠습니다. 정치는 결국 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이며, 그들의 의지를 실천으로 옮기는 과정이라고 믿습니다.

맹자의 '여민동락(與民同樂)'과 '여민해락(與民偕樂)'의 정신을 따르며, 국민과 함께 기뻐하고, 함께 행복을 누리는 정치를 실현하고자 합니다. 나라의 경사와 우환을 국민과 함께 나누며, 강건하고 평안한 나라를 만드는 것이 제가 추구하는 정치의 목표입니다. 이러한 가치와 철학을 바탕으로, 장흥군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정치, 국민 모두가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정치를 펼치겠습니다.

장흥은 전형적인 농산어촌 지역입니다.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루기 위한 구체적인 정책이나 대안이 있다면?

■ 장흥은 농산어촌 지역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구체적인 정책과 대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첫째로, 일한 만큼 대우받는 경쟁력 있는 농업·어업·산림업·축산업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식량 안보적 측면과 안전한 먹거리 제공을 고려하여 농산물 최저가격 보장제의 확대와 공익직불제 강화를 위한 법안 제출에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국회의원 출마를 계기로 농업, 어업, 산림업, 축산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과 주기적인 토론을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주제별 협의체를 구성하여 다양한 목소리를 듣겠습니다.

둘째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와 관련해 어업인들의 고충을 덜기 위한 대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친환경 인증 면적 확대를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오염수 방류 대응 특별법 및 종합 대책 마련을 추진하겠습니다. 수산물의 사전 수매 확대, 유통 이력 관리, 원산지 표시 강화 및 소비 위축 시 손실보상금 실시와 해역 분석 방송에 대한 자막 제공을 정부에 강하게 요구하겠습니다.

셋째로, 한우농가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한우 법' 제정을 추진하겠습니다. 이는 한우산업의 육성과 지원, 한우 수급 조절과 도축·출하 지원, 기업과 기업자본의 생산 참여 금지를 포함하여 축산농가의 안정화를 목표로 합니다.

마지막으로, 전문 임업인의 소득 증대를 위한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 임업 산림 공익직불제 지불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목재 자원의 확보 및 관련 사업의 집적화를 통한 특화산업 육성, 공공건축물의 목조화 추진, 지역의 풍부한 목재와 임산물을 활용한 클러스터 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이 모든 정책은 장흥 지역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바탕으로 추진될 것입니다.

장흥에서 가장 시급히 헤쳐갈 현안으로는 어떤 게 있습니까??

■ 장흥에서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은 인구소멸과 출산 문제입니다. 이 문제는 복잡하고 다차원적인 접근이 필요합니다. 우선, 인구소멸 대책은 단순한 방안이 아닌, 공공기관의 지방 이전, 자치분권 및 균형발전을 포함한 획기적인 대책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상속세 면제, 법인세 감면 등의 세제개혁을 통해 대기업들의 지방 이전을 촉진하고, 수도권의 우수한 대학들의 지방 이전을 통해 지역 인재 유출을 방지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지방분권형 국가경영을 통해 인구소멸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봅니다.

또한, 인구감소지역 지원 특별법과 전남도가 확보한 지방소멸 대응 기금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기금을 이용하여 청년비전센터 건립,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청년 공공임대주택 건립 등을 추진하고, 안정적인 복지 정책과 일자리 정책 개발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기업 유치 및 창업 지원 제도를 확대하여 지역경쟁력을 강화하는 것도 중요한 과제입니다.

장흥의 의료서비스 확대와 삶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의과대학 유치도 중요한 대책 중 하나입니다. 의료 인프라의 강화는 지역 주민들의 건강과 직결되며, 더 나은 생활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인구 유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장기적으로는 지방분권형 국가경영을 추진하면서 단기적으로는 청년 중심의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청년이 꿈꾸는 장흥, 청년이 만드는 장흥'이라는 구호 아래,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 맞춤형 콘텐츠 개발에 집중할 것입니다.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여 장흥을 문화콘텐츠의 중심축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통해 지역의 매력을 높여 인구소멸 문제를 해결하고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전남도립대학교 장흥캠퍼스 자리에 전남기록원을 유치하는 등 이러한 다각적이고 종합적인 접근을 통해 장흥 지역의 인구소멸 문제에 대응하고, 지역 발전을 이루어 나가겠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장흥군의 발전을 위해서 어떤 준비와 노력을 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 장흥군의 발전을 위해, 저는 건강과 치유의 명품 고장으로 장흥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준비와 노력을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풍요로운 지역자원을 활용한 매력 있는 농산어촌 조성, 통합의학 클러스터 구축, 농어업과 관광 자원을 활용한 신산업 육성 등 다양한 방면에서 접근할 계획입니다. 자연 및 역사 문화 자원을 활용한 착지형 관광 활성화, 수산업 및 해양관광 레저산업 육성, 산업·농공단지 특성화를 통한 대기업 유치 등도 중요한 전략입니다.

임산물과 목재 제품의 생산 및 활용을 촉진하여 임업과 목재산업을 진흥시키고, 광역 이동 및 지역 내 접근 편리성을 갖춘 도로 항만 네트워크를 정비하며, 쾌적하고 활력 있는 정주 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대책도 마련하고 있습니다.

장흥의 핵심 과제인 통합의학 클러스터 구축을 위해, 장흥 통합의료 한방병원, 한약 자원본부 한약 공공인프라 비임상 연구시설, 천연의약품 생산 기반 시설 등을 조성하여 통합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통합의학의 메카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겠습니다. 또한, ‘통합의학·생물의약산업 특구’ 지정 및 특별법 제정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입니다.

농산어촌의 지역자원을 활용한 촉진을 위해, 신재생에너지 도입 및 저탄소 농업 모델 구현, 6차 산업화를 촉진할 수 있는 지역 인재 육성, 농림수산업과 신품산업 간 협의체 구축, 중앙정부와 장흥군의 상설 기구를 만들 계획입니다.

해양레저 체험형 관광벨트 개발을 통해 전남형 지중해 블루벨트 조성에 기여하고, 득량만권 지구별 휴양관광 단지 조성, 테마파크 개발, 양·한방의 강점을 살린 스마트 통합의료 시설 구축을 통해 힐링 관광 거점으로 장흥을 육성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전남 남부권 광역 관광 계획을 확실히 추진하여 남해안 남부권 관광을 활성화하고, 남해안 종합개발청의 시급한 설치에도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이러한 다방면의 준비와 노력을 통해 장흥군의 발전을 이루고자 합니다.

내년 22대 총선에 당선이 되면 초선 국회의원이 되는데 포부가 있다면

■ 장흥군의 발전을 위한 저의 포부는 명확하고 실천적입니다. 경제와 예산 분야의 전문가로서 저는 장흥군의 지역 특성에 맞는 산업을 육성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주력할 것입니다. 이는 장흥군이 지역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도록 만들기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또한, 관광산업을 적극적으로 활성화하여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계획입니다. 지역의 역사, 문화, 자연 자원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하고 관광 인프라를 확충함으로써 장흥을 매력적인 관광 목적지로 변모시킬 것입니다.

장흥의 미래 발전을 위해, 첨단 기술과 혁신적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한 새로운 산업을 육성하는 데도 집중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연구기관, 대학,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하고, 연구개발 및 정책자금을 마련하여 장흥을 미래 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장흥군의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 것도 저의 중요한 목표입니다. 우수 인재가 지역에 정착하고 각 분야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직업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장흥의 발전을 이끌 인재들을 육성하고 지역의 미래를 견고히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구태의연한 정치 방식을 탈피하여 새로운 접근 방식을 도입할 것입니다. 실질적인 지역발전을 위해 상생과 협력에 집중하고, 지역 의원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구축하겠습니다. 발로 뛰는 생활 정치를 통해 지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장흥군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할 것입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장흥군이 직면한 도전과 기회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지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장흥군민께 한 말씀 하신다면..

■ 장흥군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희망과 기대로 가득 찬 갑진년, 청룡의 해가 밝았습니다. 이번 새해는 청룡처럼 힘차고 지혜로운 변화의 물결이 장흥을 휩쓸며 여러분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이 강인하고 고결한 푸른 용의 해에, 저는 장흥군의 발전과 군민 여러분의 행복을 위해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겠다는 굳건한 약속을 드립니다.

장흥군민 여러분과 함께하는 든든한 동반자로서,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함께 이루어나가는 데 헌신하겠습니다. 군민 한 분 한 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장흥의 균형있는 발전과 복리증진을 위해 어떠한 소홀함도 허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현재에 충실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이 원칙을 가슴에 새기고, 장흥군민의 권익 신장과 복리 증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장흥군의 발전이 한 차원 높아질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새해에는 모든 군민이 소망하는 일들이 이루어지길 바라며, 가정마다 사랑과 행복이 넘쳐나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새해에는 풍성한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군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나갈 장흥군의 미래는 희망차고 밝을 것입니다. 군민 여러분의 끊임없는 지지와 성원에 감사드리며, 여러분 모두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풍요롭고 행복한 갑진년 되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문금주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프로필>

-전남 보성 출생(1967년)

-광주서석고(86년), 북성중(83년) 졸업

-조선대 행정학과 졸업(92년)

-전남대 행정대학원 정책학 석사 졸업(03년)

-미시간주립대 도시 및 지역계획학과 국제계획학 석사 졸업(07.8~08.12)

-현) 조선대학교 대외협력외래교수

-전)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전) 행정안전부 공공서비스 정책관

-전) 전라남도 기획조정실장

-전) 행정자치부 감사담당관/개인정보보호과장

-전) 광주광역시 정책기획관/경제산업국장

-행정고시합격(제38회/94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