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출신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퇴임식 가져
장흥출신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퇴임식 가져
  • 장흥투데이
  • 승인 2024.01.17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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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있어 든든하다' 평가 계속되길"

"헌법 보장하는 국민 기본권, 헌법재판 통해 꽃피길"

"헌재, 경제적 양극화·사회적 갈등 조정·통합해야"

 

장흥출신 박종문 헌법재판소 사무처장(65·사법연수원 16기)이 4년 7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16일 퇴임했다.

박 처장은 이날 퇴임사를 통해 “(헌재 출범 이후) 36년의 시간 동안 국민의 신뢰가 차곡차곡 쌓이고 있다. 주권자인 국민들께서 헌법에 근거해 헌법재판을 청구하고 헌법재판소가 있어 든든하다는 평가를 계속 받게 되길 바란다"며 "헌법이 보장하는 국민의 기본권이 헌법재판을 통하여 꽃피워지고, 헌법이 천명한 민주공화국이 실질적으로 구현되고 헌법의 이념과 가치가 헌법재판에서 탄탄하게 지켜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사회가 안고 있는 경제적 양극화, 이념 대립과 여러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조정하여 통합하는 역할도 계속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재임 기간 중의 성과로는 △헌법연구관 증원 △심판지원실 및 도서심의관, 자료조사과, 정보보호과 등 신설 △본관 리모델링 △지능형 헌법재판 시스템 구축 사업 진행 △별관 청사 도서관 및 상설전시관 개관 △스마트회의실·영상회의시스템 구축 △구술총서 발간 등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 모든 일들은 어려운 여건에서도 각자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주신 재판소 구성원 모두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박 처장은 장흥남초, 장흥중·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제26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서울지방법원 의정부지원 판사로 임용돼 첫 근무를 시작했다.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거쳐 제주지법·서울북부지법·서울중앙지법에서 부장판사를 지냈다.

2009년 퇴직 뒤엔 법무법인 원 대표변호사 등 변호사로 활동하며 2017년 3월 아름다운재단 3대 이사장을 맡는 등 사회참여와 공익활동을 해왔다.

2016년엔 대안학교 '사랑의 학교'를 운영해 청소년 보호와 육성에 기여한 공로로 여성가족부·경상남도 주최 제12회 대한민국 청소년 박람회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2019년 6월에는 유남석 전 헌재 소장의 지명으로 사무처장에 임명됐다. 헌재 사무처장은 국무위원급으로 헌재 인사와 예산 등 살림살이 전반을 총괄한다.

헌재는 "박 처장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시기에 충실한 방역으로 헌법재판이 차질 없이 이뤄지게 했다"며 "디지털시대에 발맞춰 비대면 영상회의시스템 도입, 지능형 헌법재판시스템 구축 등 헌재 업무 효율 향상을 위해서 노력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날 재경장흥중고 28/27회 동창회에서 박평국 회장과 신동필·황영선 전임회장 등 동창들이 대거 참석하여 퇴임하는 박 처장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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