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12일 동학농민혁명 130년을 맞아 장흥에서 전국의 동학혁명 관련 전국 39개 단체와 단체 대표자 등 1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전국동학농민명연대’ 창립총회가 개최됐다.

이 모임은 전국의 동학농민혁명 관련 단체들이 동학농민혁명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실천하기 위해 결성된 모임이다. ‘전국동학농민명연대’의 초대 대표는 장흥동학기념사업회 고재국 이사장이 맡았다.

장흥군민회관에서 개최된 창립대회로 공식 출범한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는 동학농민혁명의 전국화, 장흥동학 무명농민군 묘역 성역화, 전국적 기념행사를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 단체는 준비위원장인 김두년 경북예천기념사업회부회장을 비롯하여 각 준비위원들(조기석, 김명재, 이하윤, 이현종, 고재국, 김봉승, 허채봉)이 지난 2023년 7월부터 전국연대체준비위원회를 결성하여 이번에 장흥에서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되었다.

이날 천도교 박상종 교령은 축사에서 “전국에서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회가 결성되고, 각종 학술회의와 문화 행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데, 이러한 현상은 동학농민혁명이 우리 역사에서 정당한 평가를 받고 있음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하고 “올해 갑진년은 동학 창도주, 천도교 제1세교조 수운 최제우 대신사 탄신 200주년이요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으로 아주 뜻깊은 해이므로 올해만큼은 2차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독립유공자 서훈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성 장흥 군수의 축사와 박형대·신민호 전남도의원 등이 참석해 축사와 함께 상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의 계승과 발전에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함께 동학을 노래하는 가수 문진오 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번 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 장흥취회는 창립총회를 통해 전국적인 연대활동을 확장해 갈 계획이다.

이날 창립총회는 정관을 채택하고 고재국 대표(장흥), 권대천 부대표(1871 영해), 사무국장 김명재(순천 영호도회소), 이사(중앙이사 권역 10인과 유족회 1인), 감사는 정효종(남해), 조용호(고창)등이 임원으로 선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