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마약” 청소년들까지 드리워진 검은 그림자....
독자기고 - “마약” 청소년들까지 드리워진 검은 그림자....
  • 장흥투데이
  • 승인 2024.02.02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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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경찰서 경무계장 안기오

마약, 강력한 진통 작용과 마취 작용을 지니며 계속 복용하면 습관과 탐닉이 생기게 하는 물질을 가리킨다. 몇 년 전만 해도 우리나라는 ‘마약 청정국’이라고 불릴 정도로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국가였지만 현재 마약 실태를 보면 ‘마약 청정국’이라는 말도 이제는 옛말이 되어 버렸다.
마약의 그림자는 연령대를 불문 점차적으로 확대되어 이제는 청소년들까지 덮치고 있어 사회적인 큰 문제로 자리잡고 있다.

강남 학원가 ‘마약 음료’사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로 마약을 구해 투약한 중학생, 텔레그램 마약방 총책이었던 고등학생 등이 그 심각성을 말해주고 있다.

한 때 100여명이었던 10대 마약 사범이 5년 사이 500여명으로 4배 가량 급속하게 증가했는데 마약 범죄 특성상 음지에서 일어나는 암수 범죄가 많기 때문에 마약에 노출된 청소년은 예상보다 많으리라 추정된다.

청소년 대상 마약 범죄는 청소년의 호기심과 마약에 대한 미숙한 경계심을 노리고 파고든다.

청소년 마약 거래는 주로 온라인 플랫폼으로 이뤄지는데 이는 온라인 플랫폼 주 사용층인 청소년에게 쉽게 접근 가능하고 익명을 바탕으로 활동하기 때문이다.

또한, 마약 거래는 주로 가상화폐로 결재되며 이렇게 거래된 마약은 판매상이 마약을 은밀한 곳에 숨기고 구매자가 가져가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구매자에게 전달하는 방식이 많이 사용되고 있다.

마약은 도파민 같은 뇌 호르몬에 영향을 줘 쾌감을 느끼게 하는데 뇌 발달이 완성되지 않은 청소년들은 성인보다 더 심각한 뇌 손상을 입게 되며, 이는 뇌세포 파괴로 이어져 뇌 기능이 떨어지고 마약 금단증상과 부작용 또한 치명적이다.
청소년들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서는 범사회적 공감대를 형성, 지속적인 교육과 홍보를 통해 그 경각심을 심어 주어야 하며, 마약 제조, 유통하는 공급책에 대한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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