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년 2월 22일 오후 6시, 서울 수도권에에서 활동하고 있는 장생탐진포럼회(회장 김동석) 24년 신년회가 서울 테헤란로 엠디엠(문주현회장) 20층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장생탐진포럼회는 1996년 설립하여 회원 상호간의 친목을 도모하고 유기적인 교류를 통하여 회원 및 탐진문화권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모임이다. 이 모임에는 장흥군 장흥읍 비롯한 탐진강 문화권에서 출생하거나 또는 거주 연고가 있는 각 분야 출향 인사 1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매년 정기총회와 고향방문 등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날은 특히 김선삼 사무총장이 장흥군 장동면 만년리 만수동에 자리한 전국 유일의 안중군의사 사당과 관련한 특강을 마련, 진행되었다. 이날 특강의 연사는 연세대학교 부총장 출신인 이종수 교수로, 이 교수는 안중근 관련 사료 연구를 하며 연세대학교 안중근센터장을 운영하면서 안중근의사 후손의 뒷바라지를 오랫동안 진행해 온 안중근 전문가다.

특강에서 이 교수는, 안중근 의사의 가족들과 후손들이 겪었던 참혹한 현실을 소상하게 설명하고, 불운한 독립 운동가의 삶이 그 후대에 이르러서도 빛을 보지 못하고 불운한 삶을 살 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을 소개하였다. 이 교수는 또 안중근 의사의 최후의 모습이나 대부분의 관련 사진들이 일본 측에서 사형을 앞둔 감옥에서 촬영되어졌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마지막으로 “안중근 정신을 기리며 배향해 온 안중근 의사의 사당이 장흥에 유일하게 위치해 잇음 참으로 다행한 일이다”며 장흥군의 의로운 일을 치하하였다.

이 교수는 특강 이후 10여 명의 신입 회원들이 앞으로 나서 인사를 하였다. 탐진포럼 회원들은 고향을 떠나 객지에서 살고 있지만 고향의 발전을 위해 고향 기부금 성금에 앞장을 서고 있기도 한다.

이날 신년회에는 김동석 회장, 이귀남 전 법무부장관, 문주현 엠디엠 회장, 김경협 국회의원, 문웅 교수, 이종대 세무사, 백승호 전 회장, 박종문 전 헌법재판소사무처장, 박형상 변호사,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 마경석 서울강서경찰서장, 이승량 변호사, 위승호 전 국방정책실장(육군중장), 장용수 매일경제TV대표 등이 참석하였다. (사진, 기사 자료 제공 마동욱 사진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