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년 호계리 별신제, 용두리 당산제, 용반리 을보봇제 등도
‘정월 대보름(正月 大보름)’ 또는 ‘대보름’은 음력 1월 15일로, 지난 2월 23일이 대보름이었다. 음력으로 설날이 지나고, 첫 보름달이 뜨는 날이 대보름이다. 율력서에 “정월은 천지인 삼자가 합일하고 사람을 받들어 일을 이루며, 모든 부족이 하늘의 뜻에 따라 화합하는 달”이라고 설명하고 있는데 이 정월은 설과 대보름이 중심이다,
이 중 대보름의 주제인 달은 여신, 땅으로 표상되고 여신은 만물을 낳는 지모신으로 출산하는 힘을 가졌다고 여겼다. 달은 풍요로움의 상징이었던 것이고, 이런 이유로 대보름에는 한 마을의 편안과 풍요를 기원하는 여러 형태의 동제를 지낸다.
장흥에도 마을마다 여러 형태의 대보름에 치러지는 동제 등이 있다. 부산면 ‘호계리별신제’가 대표적이다.
지난 2월 23일 장흥군문화원(원장 김명환)은 예양강변에서 대보름맞이 민속한마당 행사를 치르며, 한 해의 평안과 발전을 기원하는 기원제를 비롯 달집태우기, 농악놀이 등을 행하였고 부산면 호계리에서는 별신제가, 부산면 용두리에서는 마을 당산제가, 부산명 용반리에서는 ‘을보 봇제’가 각각 치러졌다 (사진제공 –마동욱 사진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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