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출신 김제현 시인 ‘허공에 한 발 지상에 한 발’ 발간
장흥출신 김제현 시인 ‘허공에 한 발 지상에 한 발’ 발간
  • 장흥투데이
  • 승인 2024.03.04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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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와 생명에 대한 삶의 의미와 곡절들 표현

 

 

 

 

 

 

 

 

 

 

 

 

 

장흥출신 초당 김제현 시인이 ‘허공에 한 발 지상에 한 발’ 시조집을 도서출판 고요아침에서 출간했다.

이 시조집은 1 풍경風磬에 서시 등 16편을, 2 유물안 개구리에 생리生梨를 찾아서 등 16편을, 3 가을전언轉言에 한천寒天 등 15편을, 4 지는 꽃에 새가 되어 날다 외 15편을, 5 몸에게에 땅의 길 외 16편을, 6 누가 워라고 해도에 말뚝 외 15편을 수록했다.

김제현 시인은 시인의 말에서 “오랫동안 망설였다. 책을 낼 명분이 없기 때문이었다. 그러나 퇴고가 잦고 폐지가 늘어나 한 번쯤 정리할 필요는 있었다. 하여, 신작, 개작, 기존작 중 독자들의 눈높이에 가까운 작품을 찾아 ‘초당시초初堂詩抄 : 허공에 한 발 지상에 한 발’이라는 표제로 묶었다”며 “대체로 존재와 생명에 대한 물음을 통해 탐색해 본 삶의 의미와 곡절들을 3장 6구의 형식 즉 구수율句數律을 기준으로 하여 표현해 온 시조들이다. 나름대로 전통 시로서의 시조의 미학적 추구와 현대화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나 별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 같다. 안타깝다. 그러나 어찌하겠는가 공부가 모자라 그런 것을…”고 썼다.

해설에서 박철희 서강대 명예교수는 ‘전통과 개인의 결합’을, 유성호 한양대 교수는 ‘시조 미학을 통한 존재론적 근원의 탐구’를 썼다.

김제현 시인은 1939년 장흥 출생으로 조선일보 신춘문예 및 ≪현대문학≫ 추천완료(1960~1963)로 등단하였다. 경희대학원을 수료(문학박사)하였고 경기대학교 국문과 교수로 정년퇴임하였다. 시조집으로 『凍土』, 『무상의 별빛』, 『우물 안 개구리』, 『사투리』, 영문시조집 『Prayer』, 시조선집 『도라지꽃』, 『풍경』 등 다수가 있으며, 주요 저서로 『현대시조평설』, 『사설시조사전』, 『사설시조문학론』(우수학술도서 선정), 『현대시조작법』 등이 있다. 조연현 문학상(평론), 월하시조문학상(학술), 중앙시조대상, 고산문학상, 한국시조대상, 외솔시조문학상 등을 수상하였고, 가람기념사업회장, ≪시조시학≫ 발행인 등을 역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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