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고 - ‘오늘도 변화중인 악성사기’
독자기고 - ‘오늘도 변화중인 악성사기’
  • 장흥투데이
  • 승인 2024.03.13 09: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장흥경찰서 교통관리계 김정원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들을 상대로 벌이는 여러 가지 사기범죄 중 경제생활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고질적이고 악질적인 사기범죄를 ‘악성사기’라고 말한다. 이 같은 악성사기 범죄들은 조직적이고, 반복적이며, 그 피해는 남녀가 따로 없고 연령대도 무관하다는 특징들을 지니는데 보이스피싱, 전세·보험사기, 사이버사기 등 그 종류와 수법도 다양하다.

알면서도 피해를 입는 악성사기의 몇 가지 범죄수법에 대해 알아보자,

첫째, 보험사기, 사이버사기, 가상자산 등 유사수신 사기다. 보험사기는 사무장병원 또는 브로커와 공모하여 허위입원, 과다진료 또는 조직적인 공모로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해 보험금을 타내는 것을 말하며, 사이버사기는 가자 사이트를 개설해 투자를 유도하거나 물건을 판매해 수익을 가져가며, 가상자산 등 유사수신 사기는 원금 초과 수익을 보장하겠다며 다수로부터 투자금을 모아 가로챈다.

둘째, 불법 사금융 사기다. 금융위 등 관계기관에 등록 없이 운영하는 미등록 영업, 채권 추심 과정에서 폭행 협박을 일삼는 불법 채권추심, 법정 이자를 초과하는 고리사채 등 신·변종 대출행위를 말한다. 코로나 기간에 자금 융통이 어려워지고 금리 상승기에 따른 대출금리 증가세로 불법추심, 미등록 대부업이 꾸준히 증가해 피해가 늘어났다.

셋째, 보증금 미반환의 깡통전세와 갭투자 사기다. 깡통전세는 보증금을 돌려받을 능력이 없거나 소유권 등 정당한 권리나 근거 없이 반복적으로 전·월세 계약을 체결하는 것을 말하며, 갭투자는 여러 사람이 공모하여 전세 보증금이 매매가격 이상인 주택을 자본금 없이 거래해 보증금을 가로챈다.

악성사기의 피해 예방을 위해 수사기관, 금융기관 등 여러 기관에서 앞다투면서 홍보하고 있지만,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에게 돌아가고 있다. 예방과 홍보를 아무리 많이 하더라도 그들의 유창한 입담과 본인이 처한 경제적 상황과 맞물려 허점을 교묘히 파고들면 꼼짝없이 피해를 당하는 것이 악성사기 범죄들이다.

상대가 고의적으로 누군가의 금전을 노리고 다가오는데 순간 경각심을 가지고 대처하지 못하면 아무런 소용이 없다. 계속 변화중인 악성사기에 대처하기 위해선 스스로의 관심과 주의를 기울이는 것만이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피해를 점점 줄여나갔으면 한다.


  • 전남 장흥군 장흥읍 동교3길 11-8. 1층
  • 대표전화 : 061-864-4200
  • 팩스 : 061-863-49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김선욱
  • 법인명 : 주식회사 장흥투데이 혹은 (주)장흥투데이
  • 제호 : 장흥투데이
  • 등록번호 : 전남 다 00388
  • 등록일 : 2018-03-06
  • 발행일 : 2018-03-06
  • 발행인 : 임형기
  • 편집인 : 김선욱
  • 계좌번호 (농협) 301-0229-5455—61(주식회사 장흥투데이)
  • 장흥투데이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장흥투데이. All rights reserved. mail to jhtoday7@naver.com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