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맥파란 무엇일까
수맥파란 무엇일까
  • 정남진 장흥신문
  • 승인 2018.12.1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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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통신4

丹山月/시인

수맥파란 무엇이며 정말 있는 것일까.

수맥파 탐지자들은 수맥파 위에서 생활하면 질환이 생겨 일찍 죽는다고 말한다. 수맥파와 인체의 자기장이 불균형을 이루면, 신경성 면역 호르몬 기능이 저하되어 우리의 몸이 병들어 죽게 된다는 엄청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정말일까. 본인이 불문하기로 지금까지 수맥파가 무엇이며, 그것이 어떻게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모르고 있다. 허니, 어줍잖은 내가 두둘겨맞을 것을 각오하면서 다음 글을 잇는다.

다시 묻는다. 수맥파는 진짜 있는 것일까. 지하에 수맥파가 있는 것이라면, 강이나 바다에는 왜 없는 것인가. 답이 있어야 한다.

고명한 물리학자들은 최면술이나 오링테스트, 수맥파는 검증되지 않은 술수라고 취급한다. 봉의 김선달이라는 것이다. 외국의 물리학자들은 침술까지도 무시한다.

최면술은 지나간 일을 알 수 있고, 전생까지도 알아낼 수 있다고 하나 거짓이다. 왜냐면, 체면술사에 따라 전생에 공주(왕자)가 또 다른 최면술사에게는 거지라고 답하는 등등 뒤죽박죽이다.

본인이 체머리(풍두선)에 걸린 게 아니다. 도리질만 배운 것도 아니다. 기왕지사 궁정적으로 소통하며 살려고 머리를 제법 끄덕이는 편이다.

그렇다. 수맥파가 검증된 것이라면 본인은 그 수맥파 위에서 딩굴고 싶다. 얼마나 좋을까. 그들 말대로 인체의 자기장(이것도 미검증)과 협화를 이루게 되면 장수하게 될지 누가 알겠는가.

본인은 사주에 물이 귀하기로 늘 물가에 살라고 했다. 물가를 북돋으면 물은 고이기 마련이라서 정배(汀培)라고 당사주쟁이가 이름 지어 주었다. 그러니 수맥파가 센 곳을 찾아 그곳으로 가야겠다.

지난 여름이다. 6월 22일 장흥신문 6면 상단에 수맥강사의 강의가 소개되고 있었다. 그 기사의 일부를 인용하고 있음이다. 그런데도 자꾸만 ‘아니 옳시다’라고 되뇌어지는 것은 왜일까.

몇 년 전 동네 초입에서 있었던 일이다. 식수 때문에 관정을 파기도 결정되어 업자가 어떤 도구를 들고 와 수맥을 탐지하며 몇 곳을 파보았으나 허사였다. 분명 수맥파에 의한 지하수가 감지되는 곳이라면 물이 솟구쳐 올라야 했다. 그러나 아니었다.

지구상의 생명체는 75% 이상이 물로 구성되어 있다고 한다. 지구 역시 표층부(지표)에는 물이 75%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 넘쳐나는 물이 귀한 건 아니지만, 소중한 것임에는 틀림이 없다. 지하의 지하수로는 거미집 같아서 크고 작은 수로가 수없이 엉키어 있다. 그 수맥(수로)의 크기가 어느 정도라야 좋고 나쁘다는 것인가.

물리학에서 전기의 전자나 빛의 광자는 물질로 본다. 미립자로 감지되기 때문이다. 이것들은 파장과 도약으로 유리라는 물질도 통과해 버린다. 또한 그것들은 서로서로에게 간섭하지도 아니한다. 설비에 과부하만 걸리지 않다면 같은 공간에서 천 개 만 개라도 핸드폰이 작통된다.

이게 창조의 신비이다. 그게 지적 창조인지는 모르겠다. 그것들이 그처럼 빨리 달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전자와 광자는 일정 속도를 유지하지 못하면 소멸된다. 움직여야 존재한다. 따라서 우주의 모든 존재는 움직이지 않는 것이 없다. 정말 신기하지 아니할 수가 없다.

이렇듯, 하나의 학문이 정립되려면 과학적으로, 논리적으로, 실증적으로 검증이 되어져야 한다. 수맥파 역시 인체에 해는 주는 것이라면 학문적으로 다루어져야 한다. 가설은 가설로 존재할 뿐이다.

최면술이나 오링테스트, 수맥파 탐지는 당사자(시행자나 피시행자)가 마음으로부터 부정하기나 거부하면 작동되지 않는다. 그것들은 마음속 자기 암시가 호응해 주어야 나타는 현상이다.

아무렴, 무엇이든 지나침은 좋지 않다. 그렇다고 나 혼자 독야청청하지도 않겠다. 다만 허망한 것에 너무 현혹되지 말기를 바랄 뿐이다. 전우치나 김선달의 과장에 잘못 함몰되어 헤어나기 어려우면 우리 서로가 낭패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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